팟빵 "1천만 명이 1억 7천만 시간 들었다"...오디오 콘텐츠 시장 부상
팟빵 "1천만 명이 1억 7천만 시간 들었다"...오디오 콘텐츠 시장 부상
  • 권민수 기자
  • 승인 2020.01.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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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팟빵
사진. 팟빵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팟빵이 2019년 한 해 동안 총 청취 시간이 1억 7400만 시간에 달한다고 2일 밝혔다. 2018년 대비 207% 성장한 수치다. 

팟빵은 1억 7400만 시간을 2019년 방문자 수 1천만 명으로 나눠보면 이용자 한 명당 연 17시간 정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팟빵 전략기획실 임석영 이사는 "2019년의 인기 팟캐스트의 주요 트렌드는 기존 시사 및 정치 팟캐스트 중심의 방송에서 경제, 예능, 스포츠, 대중문화 카테고리의 팟캐스트가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새로운 청취자들이 유입되면서 니즈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2020년에도 이러한 트렌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입자의 연령대는 35~44세가 31.2%로 가장 많았다. 25~34세(28.8%), 45~54세(15.8%)가 뒤를 이었다. 성비는 여성이 42%, 남성이 58%다. 

오디오 콘텐츠의 부상은 인공지능(AI) 스피커의 확산에 따라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3월 기준 AI 스피커 판매 대수는 412만 대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2020년인 현재는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 카카오미니 등 대다수의 AI 스피커가 팟빵과 제휴를 맺고 팟캐스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시대가 오면서 사람들의 생활 양식이 멀티태스킹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도 오디오 콘텐츠 수요가 높아진 배경 중 하나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일하면서, 집안일을 하면서, 운전하면서 동시에 콘텐츠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오디오 콘텐츠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특히 책 읽을 시간도 없이 바쁜 현대인이 편안하게 지식과 교양을 습득할 수 있는 방식이 오디오 콘텐츠라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팟빵은 `유료 오디오 콘텐츠` 사업의 성장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2019년 한 해 동안 팟빵 내에서 구매된 `팟빵 캐시`는 18년 대비 17% 성장했다. 지난해 팟빵에 등록된 유료 콘텐츠도 2018년 7,500개에서 69% 상승한 12,700개를 돌파했다.

유료 콘텐츠 성장세에 대해 팟빵의 김동희 대표는 "오디오 콘텐츠는 청취환경과 목적에 비추어 보면 유료 콘텐츠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인기강사나 셀럽들의 강연 콘텐츠나 인기 출판물의 오디오북 형태를 유료로 제공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국내에서 가장 폭넓은 오디오 콘텐츠 청취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면밀히 분석하여 국내 오디오 업계를 선도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kms@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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