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한혜리 기자] 그룹 모모랜드가 '엄지 척'하게 만드는 신곡 '떰즈업'으로 새로운 '흥'을 전파할 예정이다. 모모랜드는 입을 모아 '뉴트로' 콘셉트로 더욱 강력한 '흥'을 예고했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걸 그룹 모모랜드(MOMOLAND) 두 번째 싱글 앨범 '떰즈업(Thumbs Up)'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9개월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모모랜드의 신곡 '떰즈업'은 주목받는 셀럽의 일상을 뉴트로(복고풍(RETRO)에 새로움(NEW)을 가미한 트렌드)한 사운드와 가사로 표현한 곡으로 강렬한 베이스와 펑키 리듬의 브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유행하는 '뉴트로(NEWTRO)' 콘셉트를 시도했다는 데에 눈길을 끈다. 멤버 나윤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뉴트로’ 콘셉트를 택했다”고 콘셉트에 대한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모모랜드는 이전 '뿜뿜', '배엠(BAAM)'에 이어 신곡 '떰즈업'을 통해 트레이드 마크인 '흥부자' 콘셉트를 이어나간다. 이날 현장에서 선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선 컬러풀한 세트 안에서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연기를 선보이는 멤버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모모랜드만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무 역시 돋보였다.
'떰즈업'은 모모랜드만의 '흥부자' 콘셉트를 펑키한 무드로 살려낸 새로운 시도였다. 모모랜드 측은 미디어SR에 “모모랜드 특유의 매력이 파트의 중독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전했다. 멤버 주이는 “이전 ‘뿜뿜’, ‘배엠’이 초반부터 신나는 노래였다면, 이번엔 분위기를 갖고 전개되다 후렴에서 ‘흥’이 터지는 곡”이라고 차별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모모랜드는 멤버 데이지, 태하, 연우의 탈퇴를 알렸다. '떰즈업'은 6인조로 재편한 뒤 선보이는 신곡.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모모랜드의 새 모습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모모랜드는 새로운 모습에 대해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멤버 제인은 6인조 재편에 대해 “아쉬운 부분도 사실이다. 각자 선택한 길이 다르다 보니 서로 활동을 응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떰즈업’은 6명으로 재편된 만큼 더 으쌰으쌰해서 만들어나간 앨범이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멤버 주이는 “가장 먼저 걱정했던 건 팬들에게 변함없이 똑같은 에너지를 보여 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임하게 된 것 같다”고 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비치기도 했다. 리더 혜빈 역시 “여섯 명에서 준비하다 보니 초심으로 돌아가게 되더라. 더욱더 돈독하게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 동선이나 파트 면에서 기존과는 달라진 점이 보일 것이다. 모모랜드의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모모랜드 멤버들은 이날 입을 모아 리더 혜빈의 콘셉트 소화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주이는 “혜빈과 제인이 언니들이라 그런지 성숙함이 더 묻어나는 이번 콘셉트를 가장 잘 소화해내는 것 같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주이는 “파트 비중에서도 혜빈이 처음과 마지막 후렴으로 시작과 엔딩을 마무리해주기 때문에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이에 혜빈은 “맞는 말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모모랜드는 지난 ‘바나나차차’ 이후 9개월만의 컴백이기도 한 신곡 ‘떰즈업’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멤버 아인은 당찬 목소리로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고 외쳐 눈길을 끌기도. 주이 역시 “음원 사이트 차트 인은 물론 뮤직비디오 조회 수도 높았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음악방송 1위 공약으로 “엔딩 무대에서 멤버들끼리 돌아가며 ‘인간 가마’를 태워줄 것”이라고 선언했다.
“’떰즈업’은 뻔한 칭찬보단 진심 어린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소원을 담은 곡이다. ‘떰즈업’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애정 어린 말과 진심 어린 칭찬을 듣고 싶다.” (혜빈)
벌써 데뷔 4년차를 맞이한 모모랜드가 새로운 콘셉트로 돌아왔다. 그간 모모랜드는 ‘뿜뿜’으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기도, 멤버가 변동되는 변화의 시기를 겪기도 했다. 변곡점을 지난 모모랜드가 ‘떰즈업’을 통해 어떤 새로운 ‘흥’ 신드롬을 일궈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모랜드는 30일 오후 6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떰즈업’ 활동을 펼쳐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