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주요 국제선의 '프라임 존' 추가 요금 인상, "수익성 강화 차원"
아시아나항공, 주요 국제선의 '프라임 존' 추가 요금 인상, "수익성 강화 차원"
  • 정혜원 기자
  • 승인 2019.12.26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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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시아나항공 지속가능보고서
출처: 아시아나항공 지속가능보고서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매각작업이 끝나가는 아시아나항공이 내년부터 주요 국제선의 특정 좌석 사전예매 운임을 60%가량 인상한다. 수익성 개선 조치라는 아시아나 측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2일부터 주요 노선인 동‧서남아, 미주, 유럽, 시드니 노선의 프론트 존‧듀오좌석의 사전 예매 운임을 인상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24일 밝혔다.

프론트 존은 이코노미 클래스 앞쪽 구역에 위치해 비행기 도착 후 다른 승객보다 빨리 내릴 수 있는 좌석이다. 듀오좌석은 A380 기종에 있는 2층 창가 2명 좌석을 지칭한다.

동남아와 서남아 노선은 해당 좌석의 예약 운임이 기존 2만원에서 3만원으로 50% 인상된다. 미주, 유럽, 시드니 노선의 경우는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약 67% 오른다.

예를 들어 뉴욕 행 비행기 예매 시 기존에는 3만원을 추가로 지불했다면 내년 1월 2일부터는 5만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프론트 존인 이코노미석의 2~5번째 열 좌석을 구매할 수 있다.

26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번 운임 인상도 수익성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에 이은 홍콩 수요 하락 등으로 3분기에 57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한 아시아나항공은 알짜 좌석의 운임을 인상하는 안을 선택했다. 다만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 지역 노선은 운임을 현행대로 유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주 에어부산과 공동으로 운항하고 있는 국내선 운임도 소폭 인상키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 7월 에어부산의 운임 인상으로 공동운항편 항공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아시아나의 설명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7월 29일부터 김포·부산·대구·울산-제주 등 주요 노선에 선호 시간대를 도입해 요금을 4.2~11.6% 올렸다.

또 매각을 앞둔 상황에서 인건비 절감에도 나섰다. 지난 5월에 이어 이달 들어 국내 일반, 영업, 공항서비스직 중 근속 만 15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다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한편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은 곧 매각 협상을 마무리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원 기자 won@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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