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혼조세' 지속…2200선 유지
코스피, '혼조세' 지속…2200선 유지
  • 박세아 기자
  • 승인 2019.12.23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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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캡쳐
사진. 네이버 증권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코스피가 220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보인다.

23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22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랠리와 미중 무역 1단계 합의의 소식에 코스피지수가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에 220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의 수급이 한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현재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고, 밸류에이션 멀티플 부담에 따라 현재까지 지수 상승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수 상승의 불씨는 남아있는 전망이다. 

관계자는 "수출 상황이 좋아지거나 반도체 가격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수출대금 자체가 좋아지면 지수가 상승할 것"이라며 "대부분 기관에서 내년 2분기에 물가상승이나 반도체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어 현재 코스피도 급등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의 상황인 데다 중국 경기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견해다.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미중 무역 관계가 전환되고 브렉시트 등 대외적 불확실성 요인에 따라 정체됐던 코스피 지수가 내년에도 지속해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예측이다.

또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용 매도 물량과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의 리밸런싱(비중 변경) 악재가 지나가고 있다.

양도소득세 회피용 매도물량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대주주 요건이 충족되면 과세하게 되는데, 회피하게 하기 위해서는 26일까지 매도를 하게 돼 있다. 또 양도소득세 회피용 매도물량은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시장에 더 크게 영향을 주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최고치 경신 랠리를 보였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1.14%, S&P 500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1.65%, 2.18% 올랐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이 전기와 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하고, 기관이 전기·전자와 함께 화학과 의약품 업종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는 물론 코스닥에서도 동반 순매수가 있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5일 이후 선·현물 시장에서 약 6.8조에 달하는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미중 1단계 무역협상 이후 글로벌 교역 사이클 회복과 반도체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국내 수출이 본격적으로 반등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박세아 기자 seeall@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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