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우)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제공. 신한금융그룹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8명의 자회사 CEO 중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등 7명을 재선임하며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19일 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세종대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CEO, 임원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이 연임하고, 신한DS 사장에는 이성용 사장이 신규로 선임됐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지난 13일 차기 회장 후보로 결정된 뒤 "모든 걸 원점에서 재출발해 끊임없이 조직을 혁신하겠다"고 언급해 대규모 세대교체도 예상됐지만, 계열사 사장단에 있어서는 혁신보다 안정을 꾀했다.

이에 신한금융 관계자는 19일 미디어SR에 "이번에 재선임된 자회사 CEO들은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기 때문에, 실적에 따라 연임은 당연한 결과"라면서 "혁신과 변화를 위해 그룹사별 부사장급 인사를 대거 신규 선임했고, 내년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심화함에 따라 전문성 있는 외부 인재도 많이 수혈했다"고 밝혔다.

재선임된 자회사 CEO 7명은 지난 3년간 신한금융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2020 SMART 프로젝트' 과정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으며, 'One Shinhan' 관점의 그룹 경영철학을 충분히 공유하고 있는 점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기에 적절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 자경위는 "내년은 그 어느 때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업권별 전문성을 강화해 그룹이 One Shinhan으로 똘똘 뭉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자경위에서 추천한 자회사 CEO, 임원 후보들은 각 그룹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 요건 부합과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받은 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하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사장단 및 경영진 후보

 

■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CEO 후보 (8명)

신한카드 사장, 임영진 연임 추천 
오렌지라이프 사장, 정문국 연임 추천
제주은행장, 서현주 연임 추천
신한저축은행 사장, 김영표 연임 추천
아시아신탁 사장, 배일규 연임 추천
신한DS 사장, 이성용 신규선임 추천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김희송 연임 추천
신한리츠운용 사장, 남궁훈 연임 추천
                             
■ 신한금융그룹 부문장 후보 
그룹 GMS사업부문장, 장동기 연임 추천
그룹 GIB사업부문장, 정운진 연임 추천
그룹 퇴직연금사업부문장, 안효열 (부사장보) 신규선임 추천

■ 신한금융지주 경영진 후보 
지주 미래전략연구소 대표 이건혁 외부 영입
지주 부사장보, 노용훈(CFO) 신규선임 추천
지주 상무, 박성현(CSO), / 방동권(CRO) 신규선임 추천

■ 자회사 경영진 후보 
신한은행 박우혁 부행장, 지주에서 전보 
신한은행 이명구 부행장 승진 추천
신한은행 신연식, 최상열, 박현준, 배시형, 부행장보 신규선임 추천
신한카드, 최인선 부사장 연임 추천 / 안중선 부사장 신규선임 추천
신한금융투자, 김종옥, 이선훈 부사장 신규선임 추천
신한생명, 이재균 부사장 승진 추천 / 김태환, 오동현 부사장보 신규선임 추천
오렌지라이프, 곽희필 부사장 연임 추천 / 변창우, 이영종 부사장 신규선임 추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류승헌 부사장, 지주에서 전보 / 박태형 부사장 외부 영입
신한캐피탈, 조대희 부사장 연임 추천, 이용동 부사장 신규선임 추천
신한저축은행, 양진규 부사장 연임 추천
신한 DS, 최준환 부사장 연임추천, 조영서 부사장 지주에서 승진전보
신한아이타스, 김대희 부사장 신규선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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