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분기 및 연간 실적 추이(연결) 사진. 한화투자증권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7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는 2020년에도 안정적이고 차별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의 성장 가능성을 예상한 이유로는 2019년 연간으로 반영된 축산물 시세하락에 따른 축산물재고손실에 대한 기저효과, CJ제일제당 공급물량 증가, 경쟁업체 감소에 따른 점유율 확대, 외식산업 프랜차이즈 비중 증가에 따른 공급시장 확대, 전방산업(어떤 재료나 소재를 이용해 특정 제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 예상 등을 꼽았다.

남 연구원은 실적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더딘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영업외비용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경상이익이 영업이익 증가를 따라가지 못했고, 전방산업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차별적인 성장을 이루는 명확한 이유를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외비용이 단발성일 가능성이 크고 영업실적이 개선되는 이유는 구조적인 현상이라는 판단이다. 

이러한 실적 기반 강화는 CK(Central Kitchen, 대규모 중앙 조리시설)가 내년 상반기에 준공이 이루어지면 수익성 개선과 단체급식 사업부 경쟁력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라는 예상이다.

한화투자증권은 CJ프레시웨이의 2020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7.6%와 31.6% 증가한 3조 3142억원, 823억원을 기록해 내년에도 영업이익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관련 세부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식자재 유통은 단독상품을 더 늘리고, 상품 차별화를 추진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영업력을 높이고, 단체급식 관련해서도 수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전반적으로 점유율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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