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에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이 취임했다. 사진 박세아 기자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16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이·취임식은 이날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랜차이즈대상 시상에 이어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을 비롯해 신동권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 엄홍길재단의 엄홍길 상임이사,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장, 이병억 제3대 협회장과 김용만 4대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 의원은 6대 박기영 회장과 변호사 시절부터의 친분을 언급한 후 "프랜차이즈협회를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주체로 보고 정부에서도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짤막하게 축사했다.

이·취임식은 제6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박기영 협회장의 성과를 보여주는 동영상 시청 시간을 갖고 6대 수석부회장 및 분과위원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으로 이어졌다.

이어 6대 박기영 회장의 이임사가 시작됐다.

6대 박 회장은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에게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갚아나가야 할까 생각하면 앞이 깜깜하다"며 장내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박 회장은 "협회장 하는 3년 동안 많은 마음고생을 했고, 비겁하게 살지 않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프랜차이즈산업 협회장으로서 프랜차이즈산업에 대한 적폐의식과 노심초사로 고민이 많았음을 암시했다.

또 프랜차이즈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자정안을 만드는 등 프랜차이즈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음에도 최근 경기 침체로 프랜차이즈 성장 추세가 둔화하면서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도 함께 전했다.

박 회장은 "국가 GDP의 7.5% 부분을 기여하고 있는 산업이 프랜차이즈기 때문에 자부심을 느끼고 끊임 없이 발전을 해나가야 한다"고 정현식 후임 회장에 대한 격려와 당부를 잊지 않았다.

이어 박 회장은 7대 정현식 협회장에게 협회기를 이양하면서 프랜차이즈 산업이 맞이할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
 
정 회장은 "가야 할 때 떠날 줄 아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로 6대 박기영 협회장을 추켜세웠다.
 
이어 "시장은 언제나 경쟁적이고 상황은 늘 좋지 않다"며 프랜차이즈산업에 국가 경제는 물론이고 120만 산업인들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현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앞으로 프랜차이즈산업을 위해 1+1제 가맹사업법 개정안 통과, 식품위생 교육권한 확보, 다양한 창업 교육 등으로 한국 프랜차이즈의 질적 성장을 추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가맹사업법 개악 저지 등 회원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협회 만들기, 박람회 운영방식 개선과 전문인력의 사무국 배치 등을 통해 강한 협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내년에 있을 세계 프랜차이즈 서울 총회에 대한 생각도 잊지 않았다.

정 회장은 "한류 열풍과 정부의 신남방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서울 총회에서 K-프랜차이즈를 알리는 등 한국의 첨단프랜차이즈의 글로벌 확장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정 회장의 취임사는 이날 참석자들 사이에서 큰 박수 소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정 회장의 취임사 속 담겨있는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대체로 협회의 회원사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 회장의 취임사 이후, 정 회장을 도와 협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과 더불어 6대 협회장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