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솔비·구혜선·송민호…미술계로 발 넓히는 ★들
하정우·솔비·구혜선·송민호…미술계로 발 넓히는 ★들
  • 김예슬 기자
  • 승인 2019.12.16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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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작가로 활동 중인 배우 하정우와 구혜선, 가수 솔비와 위너 송민호. 사진. 구혜정 기자, HB엔터테인먼트, MBC, YG엔터테인먼트
미술 작가로 활동 중인 배우 하정우와 구혜선, 가수 솔비와 위너 송민호. 사진. 구혜정 기자, HB엔터테인먼트, MBC, YG엔터테인먼트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스타들의 활동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작가 데뷔는 물론 미술에도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들이 적지 않은 지금, 미술계 데뷔를 앞두거나 이미 활동 중인 스타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가장 도드라진 활동을 보이고 있는 건 구혜선과 솔비다. 일찌감치 작가로 활동 중이던 구혜선은 지난 여름 '구혜선 :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게 적막' 등 전시 활동을 가졌다. 해당 전시는 화려해 보이는 연예인 구혜선이 아닌 외로움, 적막감, 불완전함을 살아 가는 인간 구혜선이 표현하는 예술을 담았다.

이 외에도 구혜선은 지난 10월 도서 '나는 너의 반려동물'을 집필하는 등 연예분야 외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담는 등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섬세하게 풀어내는 게 눈에 띈다.

솔비는 본명 권지안으로서 행위 예술과 페인팅 아트 등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 통념에 맞서는 과감한 해석이 돋보이는 작품을 통해 개인을 넘어 대중을 치유한다는 의도를 내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리얼 리얼리티, 불편한 진실'이라는 타이틀의 전시회를 통해 3년여 간 작업한 작품 70여 점을 공개했다. 그는 취재진에 "그림을 그리기 전에는 나에 대한 확신이 없었지만 그림을 그리고 나서부터는 진짜 나를 보여주는 느낌"이라며 작가로서의 새로운 삶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하정우 역시 연예계 만능 엔터테이너 중 하나다. 전시 활동 외에도 본업인 배우의 연장선상에서 직접 메가폰을 들기도 한다. 지난 2010년 화가로 데뷔한 그는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화가로서 왕성히 활동 중이다. 이미지를 단순화한 강렬한 색채의 화풍이 특징적이다.

개그맨 임하룡, 솔비, 구혜선 전시 포스터와 SBS 드라마 '배가본드'에 나온 하정우 그림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 웰스엔터테인먼트, 싸이더스HQ, 구혜선 SNS, SBS '배가본드'
개그맨 임하룡, 솔비, 구혜선 전시 포스터와 SBS 드라마 '배가본드'에 나온 하정우 그림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 웰스엔터테인먼트, 싸이더스HQ, 구혜선 SNS, SBS '배가본드'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전시도 했다. 지난 5월에는 LG전자 쇼룸에 자신의 작품을 전시해 호평받았다. 최근에는 드라마 '배가본드'에 자신의 그림을 소품으로 대여해 화제가 됐다. 평단에도 고평가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중한 그림 실력을 보여준 송민호 역시 미술 작가로 데뷔한다. 1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민호는 오는 17일부터 9일간 열리는 'SEEA 2019'전시에 작품 3점을 출품, 정식 작가로 첫걸음을 뗀다. 평소 그림을 통해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해 왔던 그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본업인 가수 활동도 이어가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개그계 대부로 꼽히는 임하룡은 지난 9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개인전을 열며 그동안 그린 그림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평소 정평이 난 그림 실력을 바탕으로 전시의 주제를 '눈'으로 삼고 눈과 관련된 작품을 다수 선보였다. 이에 힘입어 오는 17일부턴 김애경, 조형기, 이현우와 함께 합동 전시회 '굿바이 2019 셀러브리티 익스히비션'을 개최한다.

그룹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규종도 지난 4월 '제8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에 참여해 미술 작가로 첫 발을 내디뎠다. '감정의 충돌'이라는 주제로 아크릴을 활용한 작품 '선택'을 전시했다. 

연예인들의 대외 활동에 대해 한 소속사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연예인들의 예술 활동은 자기 표현이나 자아 성찰 같은 개념 외에도 악플 등 부정적인 일에 대한 치유로도 작용한다"면서 "소속 연예인이 예술 활동을 할 경우 이에 대해 지원해주려고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요가나 미술, 집필 같이 본업 외에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는 연예인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긍정적인 변화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yeye@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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