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같은 檢벤져스"…이선균X정려원 '검사내전'의 자신감
"이웃 같은 檢벤져스"…이선균X정려원 '검사내전'의 자신감
  • 김예슬 기자
  • 승인 2019.12.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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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드라마 '검사내전'에 출연하는 배우 전성우, 이상희, 김광규와 이태곤 감독, 배우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사진. 구혜정 기자
JTBC 새 드라마 '검사내전'에 출연하는 배우 전성우, 이상희, 김광규와 이태곤 감독, 배우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을 다루는 이야기가 나왔다.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하는 '검사내전'으로 JTBC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궁금증이 쏠린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7층 셀레나 홀에서 JTBC 새 월화극 '검사내전' 제작발표회(극본 서자연 이현, 연출 이태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와 이태곤 감독 등이 참석했다.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웅 검사가 집필한 원작 에세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재탄생된 드라마 '검사내전'은 원작과 비슷한듯 다른 맛을 가졌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대본이 정말 재미있게 나왔다. 코믹한 와중에 감동도 있고 사람사는 맛도 난다. 엘리트 범죄나 부정부패가 아닌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일 것"며 기대를 당부했다.

JTBC 새 드라마 '검사내전'에 출연하는 배우 이선균, 정려원. 사진. 구혜정 기자
JTBC 새 드라마 '검사내전'에 출연하는 배우 이선균, 정려원. 사진. 구혜정 기자
이태곤 감독. 사진. 구혜정 기자
이태곤 감독. 사진. 구혜정 기자

이태곤 감독은 작년 3월 책을 읽고 작가인 김웅 검사를 만나 판권을 샀다. 이 감독은 "검찰 조직이 그냥 권력기관이구나 했는데 책을 읽고 검사들의 생각과 생활 알고 매력 느꼈다. 대부분 검사들이 우리와 같은 월급쟁이에 공무원이고 조직 일원이자 사람이어서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면서 "책 속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여러 검사님들 만나며 그분들께 들은 이야기들이 검사내전 속에 있다. 아주 재밌는 얘기가 될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을 꾸며내는 건 연기파로 정평이 난 배우들이다.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 등이 의기투합해 일찌감치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들 배우들은 대본에 반했다고 입을 모으며 "기존 매체에서 그려진 검사와는 다른, 일반 사람들의 이야기다. 제가 가진 편견이 깨졌다. 직업이 검사이고 직장이 검찰청인 사람들이 모여서 지내는 모습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검사로 돌아온 이선균은 기존 전문직을 맡아 좋은 성적을 냈던 것을 언급하며 "전문직할 때 드라마 잘 된 것 같은데 그게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매 회마다 있는 에피소드와 상황들이 재밌고 풀어가는 구성 독특해서 선택하게 됐다. 그게 참신하게 다가왔다"고 언급, 작품에 궁금증을 더했다.

JTBC 새 드라마 '검사내전'으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 이선균과 정려원. 사진. 구혜정 기자
JTBC 새 드라마 '검사내전'으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 이선균과 정려원. 사진. 구혜정 기자

'마녀의 법정'에서 이미 검사 역을 맡은 바 있는 정려원은 "2년 전 검사 역할 하고 다신 하면 안 되겠다 싶어 거절하려 했지만 대본이 정말 재밌었다"면서 "전작 캐릭터가 승소를 위해서라면 편법까지 쓰는 안티 히어로 느낌이었다면 '검사내전'의 차명주는 차갑고 무뚝뚝하며 감정표현 아주 절제하는 캐릭터여서 전작과 대비될 것 같다. 예전보단 일상적 소재여서 연기하기도 재밌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원작이 있는 작품인 만큼 감독은 작품을 최대한 활용했다. 이태곤 감독은 "소설이 아닌 만큼 극적 구성을 하는 인물은 없고 에피소드들이 있다. 극으로 만들고자 여러 장치를 고안해 드라마로 다시 만들었다. 많은 에피소드들이 비극과 코믹으로 새롭게 재탄생됐다"고 설명했다. 

가발을 쓰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 김광규는 "극 중 41살이라는 젊은 역할을 맡아 이제는 가발을 써야겠다 싶었다. 이젠 가발도 패션이 된 시대라 생각한다"면서 "18년 전 가발을 잃어버리고 일이 잘 풀렸다. 하지만 그때보다 머리 많이 빠지고 많은 역할 요구하는 시대니 쓰는 게 낫겠다 했다. 쓰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기도 했다. 가발 기술도 18년 전보다 더 발전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검찰 개혁을 둘러싸고 여론이 갈리는 만큼 감독은 이 같은 부분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감독은 "책을 읽은 건 작년이지만 그 후 많은 일이 벌어졌다. 시기적으로 약간의 애꿎은 시기에 드라마를 만든다고 생각은 했지만, 중앙 검찰 내부나 정치권 얘기는 거의 없고 한적한 해안 도시에 있는 소박한 검사들의 이야기여서 그 일과 연관성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JTBC 새 드라마 '검사내전'에 출연하는 배우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 사진. 구혜정 기자
JTBC 새 드라마 '검사내전'에 출연하는 배우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 사진. 구혜정 기자

그러면서 감독은 "드라마가 사회적 분위기나 환경에 영향 받지 않을 수가 없는 만큼 후반부가 조금 수정됐다. 드라마엔 사회가 반영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우리 드라마의 기본 골자는 시골에 있는 약간은 무능하고 소박한 검사들의 이야기다. 지금의 사회적 이슈와는 거리가 먼 드라마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블랙독'과 첫 방송이 겹치는 만큼 정면승부를 보는 것에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태곤 감독은 "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 '왜 하필 검사 드라마냐'는 소리도 들었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월급쟁이 삶을 다룬다. 그게 무척 극적이다. 때로는 코믹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펼쳐지고 있다. 그런 면에서 자부심이 있다"고 피력했다. 

정려원 역시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묘하게 땡기는 맛이 있다"고 말을 보탰고, 배우들 역시 "우리 이웃 같은 생각이 들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다. 여섯 명의 검사 어벤져스를 지켜봐 달라"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검사내전'은 16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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