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성폭행 고소인, 경찰 조사 마쳐…신변보호도 요청
김건모 성폭행 고소인, 경찰 조사 마쳐…신변보호도 요청
  • 김예슬 기자
  • 승인 2019.12.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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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 사진. KBS
가수 김건모. 사진. KBS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가수 김건모(51)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고소인 A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A씨를 불러 변호사 입회 하에 오후 2시부터 8시간 동안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관련 증거를 제출, 김건모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히며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16일 미디어SR에 "A씨와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김건모의 소환 조사도 검토 중"이라고 짤막히 말했다. 신변 보호 요청과 관련해서는 따로 답하지 않았다.

앞서 A씨는 변호사 강용석과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건모가 과거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이를 기점으로 김건모에게 폭행당해 안와상과 코뼈 골정 진단을 받았다는 여성 B씨와 이를 목격했다는 여성 C씨의 폭로가 잇따라 터지며 큰 논란이 됐다.

이에 A씨의 법률 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9일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검찰은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로 보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김건모는 이 같은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며 억울해하는 입장이다. 

김건모는 지난 13일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내고 A씨에 대해 무고죄로 고소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건모 측은 "김건모는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은 물론 피해사실 조차 전혀 모른다"면서 "대중에 널리 알려져 있는 김건모의 취향을 이용했다"며 고소 취지를 밝혔다. 김건모가 맞고소 의사를 밝힌 만큼 경찰은 김건모의 무고죄 고소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한다. 

다만 김건모는 사건의 역풍을 그대로 맞았다. SBS '미운우리새끼'는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도 예비신부와의 프러포즈 에피소드를 그대로 방영하다 시청자의 거센 항의를 받고 김건모 모자를 하차시켰으며, 그의 데뷔 25주년 콘서트 역시 비판 속에 전 회차 취소됐다. 15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에는 김건모와 그의 어머니 이선미 씨 역시 등장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당시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종업원 등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진술 청취와 증거 검토 등 추가 수사를 마치면 김건모를 피고소인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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