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협상 낙관적 언급에 미 증시 최고치 경신
트럼프 미중 협상 낙관적 언급에 미 증시 최고치 경신
  • 이승균 기자
  • 승인 2019.12.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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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출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출처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빅딜이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혀 미국이 15일 부과하기로 한 대중 추가 관세 유예 가능성이 열렸다. 소식이 전해지자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주식시장도 동반 상승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상무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미·중은 긴밀한 의사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13일 월스트리트 저널도 "미국 협상단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등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내년 500억 달러(약 58조 7000억원) 규모의 미국 농산물을 수입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0월 1단계 합의에서 미·중 양국은 무역불균형, 농산물 수입, 지적 재산권 보호 등 주요 합의 안건에 대해 상당한 진전을 이룬 뒤 양국 정상의 서명을 남긴 채 세부안을 조율해 왔다.
 
이날 37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일부 매체를 통해 나오면서 미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다우는 0.79%, 나스닥 0.73%, S&P500 0.86% 큰 폭으로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후 1시 기준 코스피 지수도 1.28% 상승한 2165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미디어SR에 "트럼프의 중국과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언급으로 미 증시가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칠 것이라 발표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오늘 발표 내용은 사실상 큰 틀에서 합의되었던 부분들로 대중 관세 철회 불가와 대미관세 부과 철회를 토대로 한 미국의 법제화 요구는 중국 정부가 거부하고 있어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승균 기자 csr@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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