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맘스터치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정현식 회장의 사모펀드 매각 결정으로 노동조합이 결성된 가운데 이번엔 맘스터치 전국지사장협의체 11곳 지사장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터뜨렸다.

이처럼 집단행동이 이어지자  해마로푸드서비스 정 회장이 가지고 있는 보유지분 5636만여주를 양도받을 사모펀드 운영사 케이엘앤파트너스의 투자금 유치가 다소 어려울 수도 있지 않는냐는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12일 맘스터치 전국지사장협의체 11곳 지사장들이 지난 9일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모여 지사 소속 직원 60여 명에 대한 고용 안정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모펀드 매각 결정이 맘스터치가 노정해 온 발전의 역사를 헤친다는 견해다. 지사장들은 "수익 극대화가 속성인 사모펀드 운용사가 선임하는 경영진과 가맹점의 상생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상상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지난달 25일 정 회장이 지사장들과 면담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지금까지 연락조차 없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노조설립이나 노조와의 갈등에 대해 부정하거나 줄곧 언급을 꺼리는 분위기지만, 정 회장의 단독 행보에 대한 불만으로 집단행동이 연이어 나오자 사모펀드 운용사의 투자금 유치가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운용사 투자금유치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측이 내부에는 전혀 없다. 또 외부의 시각으로 봤을 때는 내부적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신제품 출시 등 가맹점 운영과 관련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갈등이 심화하거나 증폭이 되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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