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모비딕 숏폼 드라마 '농부사관학교2'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배우 장준현, 이태환, 윤보미, 이민지, 이종원, 이정식.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친 '농부사관학교'가 6개월여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청춘의 성장을 정조준하며 캠퍼스물 특유의 풋풋함도 함께 담아낸다.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모비딕 숏폼 드라마 '농부사관학교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이태환, 윤보미(에이핑크), 이민지, 이종원, 이정식, 장준현, 모비딕 은지향 PD, 연출 김다영PD 등이 참석했다.

'농부사관학교2'는 국내 유일 '국립농수산대학'이라는 색다른 배경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청춘 캠퍼스 성장드라마다. 

지난 여름 방송된 시즌1은 에이핑크 윤보미가 첫 드라마 주연을 맡고, 이태환과 이민지 등 배우들이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즌2에서는 창업 공모전에 도전한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러브라인은 물론 청춘들이 성장하는 모습과 사랑, 우정, 갈등이 그려진다. 시즌1과 마찬가지로 4부작의 짧고 굵은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BS 모비딕 숏폼 드라마 '농부사관학교2'에서 호흡을 맞추는 에이핑크 윤보미, 배우 이태환. 사진. 구혜정 기자

SBS 모비딕 팀장을 맡고 있는 은지향 PD는 "OTT 및 유튜브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저희 모비딕은 '몽슈슈 글로벌 하우스', '농부사관학교' 외에 내년에도 드라마를 준비 중"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연출을 맡은 김다영 PD는 "각자가 다르지만 성장통 겪고 청춘이란 이름으로 자라라는 이야기다. 귀엽고 신선하고 리얼하고 짠한 드라마다. 보고나면 기분 좋아질 것"이라며 기대와 관심을 염원했다. 그러면서 PD는 시즌1과 차별점에 대해 "캐릭터들이 좀 더 깊고 넓게 다뤄졌다. 기존 드라마에서 많이 다루지 않은 농대생 캐릭터도 재미있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출연하게 된 윤보미, 이태환, 이민지는 서로 간의 끈끈한 우애를 자랑했다. 배우들은 입을 모아 "좋은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즐겁게 촬영했다. 정말 편했다. 촬영이 아닌 진짜 대학생이 된 느낌이다. 시즌2는 꼭 방학 후 복학하는 것 같았다"면서 "자주 모여서 좀 더 친해졌다"고 말했다.

SBS 모비딕 숏폼 드라마 '농부사관학교2'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배우 장준현, 이태환, 윤보미, 이민지, 이종원, 이정식. 사진. 구혜정 기자

이어 배우들은 '농부사관학교2'를 두고 청춘에 비유했다. 이태환은 "인생 한 단락의 활력과 힐링"이라 말했고 윤보미는 "연기 좀 더 관심갖고 배울 수 있게 한 '끈' 같다"고 언급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시즌2에 새로 합류한 이종원은 "모든 분들의 팀워크가 좋아서 정말 좋은 작품 나올 것 같다"며 설렘을 보였다.

이민지는 극 중 캐릭터의 성격 변화를 겪게 되는 것을 언급하며 "엄청난 대사들이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새로운 대학동기를 만나게 해준 작품"이라 말했고, '농부사관학교'를 통해 데뷔한 이정식은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모두가 배우라는 꽃을 피울 수 있게 도와준 존재들"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배우들의 끈끈한 팀워크를 기반으로 '농부사관학교2'는 이전 시즌에서 조금 더 확장된 이야기를 토대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창업 동아리에서 공모전을 준비하며 일어나는 여러 사건사고가 안방에도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청춘 캠퍼스 성장 드라마 '농부사관학교2'는 총 4부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12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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