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훈.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박지훈이 10개월 만에 가수로 돌아왔다. 두 번째 미니앨범에는 자신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득 담아냈다.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워너원 출신 가수 박지훈 미니 2집 '360'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360'은 맑고 순수한 면을 보여주는 0도, 청춘을 담아낸 180도, 아티스트로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나타낸 360도까지 각기 다른 3종의 콘셉트로 구성됐다. 박지훈만이 보여줄 수 있는 변화무쌍한 매력을 담았다는 설명. 관계자는 "박지훈이 직접 뮤직비디오 콘셉트에도 참여했고 퍼포먼스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며 기대를 북돋았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360'은 박지훈을 향해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와 이에 대한 그의 자신감 넘치는 감정선을 담아낸 곡이다. 박지훈은 타이틀에 대해 "이번 앨범의 최애곡"이라고 소개하며 "강한 느낌의 섹시함을 보여주는 곡이다. 다방면에서 봐도 섹시하고 자신이 있다는 곡이다. 제 목소리와 음색, 멜로디 라인과 랩 라인에서의 다른 모습에 귀 기울여 주시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따라불러 달라"며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가수 박지훈. 사진. 구혜정 기자
가수 박지훈. 사진. 구혜정 기자

이번 앨범은 인트로곡인 '아이 엠'(I am), 타이틀 '360', 청량함과 아련함이 담긴 '휘슬'(Whistle), 90년대 댄스 장르인 '허리케인'(Hurricane), 리듬감이 돋보이는 '닻별'(CASIOPEA), 팬 송 '스틸 러브 유'(Still Love U), 김재환이 선물한 곡 '이상해'(Strange) 등 7곡이 담겼다. 

첫 미니앨범에 이대휘의 곡을, 두 번째 앨범에는 김재환의 곡을 수록하는 등 워너원의 의리 역시 빛났다. 이에 대해 박지훈은 "아는 사람들에게 받는 곡은 늘 느낌이 색다르다. 음악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게 기쁘다"면서 "멤버들과는 자주 연락하고 지낸다. 언제 봐도 어색하지 않고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멤버들이어서 서로 응원해주고 있다"며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최근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통해 연기에 도전한 것에 대해서는 기쁨을 표했다. "아이돌이라는 생각이 안 날 정도로 고영수에 집중했다"고 운을 뗀 그는 "끝날 때쯤 되니 실감이 안 나더라. 아쉽기도 했고 뿌듯한 마음도 있었다. 좋은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배우는 다른 사람을 표현하고 가수는 음악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각각의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두 가지를 병행하며 활동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가수 박지훈. 사진. 구혜정 기자
가수 박지훈. 사진. 구혜정 기자

그는 자신의 이미지를 하나로 규정하지 않고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 역시 피력했다. 그는 "모든 걸 소화하는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 다방면에서 봐도 괴리감이 들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360'에 그런 느낌을 담아봤다. 다양한 모습으로 앨범 낼 수 있다는 게 나만의 장점"이라고 강조하며 "아직 다 보여드리지 않았지만 내 숨겨진 모습과 나만의 세계관, 스토리를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가수로서 앨범 두 장을, 배우로서 작품 하나를 마친 만큼 박지훈에게 올해는 남다른 기억으로 남았다. 그는 "지난 앨범은 방송 활동을 못해서 이번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팬들이 있기에 활동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최선 다해 활동하겠다. 연말에도 팬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많은 모습들이 담겨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앨범 활동과 아시아 투어 병행하며 팬분들 열심히 만날 계획이다. 늘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지훈은 앨범 발매와 함께 4일 오후 8시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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