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음식서비스가 전년동월대비 80.6% 성장했다. 통계청 자료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올 10월 온라인쇼핑동향이 발표된 가운데 거래액 중 음식서비스 부문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음식료품 분야에서의 거래액이 1조1746억원으로 화장품이나 의복, 여행 및 교통서비스, 가전 분야 중 가장 큰 거래액을 차지했다.

올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80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다. 1개월 전인 9월과 비교해도 5.6% 늘어난 수치다.

특히 배달 앱 등을 이용한 음식서비스의 성장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음식서비스 10월 거래액은  9089 억원으로 전년동월 5032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80.6%의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그 다음 9068억원에서 1조 1746억원으로 2678억원이 증가해 29.5%의 성장률을 보인 음·식료품이 뒤를 이었다.

음식서비스는 서비스분야에서 10월 거래액 기준 2966억원을 기록해 46.3%의 증가율을 보인 e쿠폰서비스와 1033억원으로 41.2%의 증가율을 보인 기타서비스, 1조3911억원으로 7.7%의 증가율을 보인 여행 및 교통서비스보다 압도적으로 성장했다. 

이같이 음식서비스 분야에서 괄목한만한 성장세가 보인데는 음식서비스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등과 같은 배달앱의 상용화와 최근 1인 가정이 급격히 늘면서 가정 간편식 등을 선호하는 소비 추세가 큰영향을 줬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쇼핑의 거래액을 살펴보면 배달앱을 이용한 음식서비스가 소비자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9년 10월 세부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 중 음식서비스부문은 84.8%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음식료품 35.2%, 화장품 31.5% 보다 2배 이상이 성장한 수치다.

전월대비로도 자동차용품이나 농축수산물은 감소했지만, 음식서비스는 21.2%의 증가율을 기록한 의복 다음으로 6.7%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음식서비스 분야에서 크게 성장이 있었던 것은 배달앱의 상용화와 관계가 깊다. 또 1인 가정이 늘면서 나타나는 변화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쇼핑의 경우 간편결제시스템이 일반화 되면서 앞으로 더 크게 성장률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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