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진행된 네이버-국민연금공단 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중앙 오른쪽)과 국민연금공단 정보화본부 김대순 본부장(중앙 왼쪽)이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 네이버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네이버 앱으로  국민연금 신청, 신고부터 납부까지 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지난 29일 국민연금공단과 모바일 전자 고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와 국민연금공단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과 국민연금공단 정보화본부 김대순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네이버 플랫폼에서 다양한 국민연금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네이버 앱을 통해 국민연금 신청부터 신고, 모바일 납부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하는 등의 기능을 선보이기로 했다. 먼저  2020년 3월 중 모바일 네이버 기반의 연금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MOU는 네이버가 지난 11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받은 이후 이를 활용해 체결하는 첫 MOU다. 

네이버는 지난 9월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됐고, 11월에는 '행정·공공기관 고지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규제 샌드박스로 승인받았다. 이에 다양한 기관에서 발송하는 통지서 및 고지서를 사용자에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국민연금공단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정·공공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사용자 편의성 위해서 계속 협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자동차세, 주민세 등을 네이버 앱으로 납부할 수 있는 네이버고지서 서비스를 지난 6월 오픈했다. 네이버고지서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오경수 리더는 “앞으로도 네이버고지서 서비스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의 저변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고, 사용자의 생활 속 다양한 영역에서 편리함과 가치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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