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쿠팡 제공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앞으로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고자 하는 판매자는 종전보다 인상된 판매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28일 쿠팡은 마켓플레이스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판매수수료율을 기존 대비 평균 0.5% 인상했다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그동안 쿠팡의 판매수수료율이 5~10%대로 동종업계 최저 수준이었다"면서 "단정 지을 순 없지만, 판매자가 가장 편하게 물건을 판매할 수 있게끔 하는 각종 부가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늘어나면서 수수료율이 인상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등 동종업계 판매수수료율은 평균 13% 수준으로, 쿠팡이 수수료율을 인상했다고 해서 타 업체보다 부담이 적다는 자체분석이다.

그동안 경쟁업체와는 다르게 상품의 할인가격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과금해왔고 포털 노출에 따른 비용도 추가로 부과하지 않는 요인도 이렇게 판단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상된 판매 수수료율은 상품 품목별로 다르다. 가구나 홈인테리어를 비롯해 도서, 음반 등이 10.8%, 패션의류와 잡화 등이 10.5%를 적용받는다. 최저는 가전 제품군으로 5.8%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한편 쿠팡은 지난 11월 초 판매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스토어’ 기능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판매자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었다.

`스토어` 기능은 판매자가 쿠팡에 입점하면 본인 스토어를 갖게 하는 형태다. 해당 스토어를 본인의 쇼핑몰처럼 홍보할 수 있어 중소판매자가 최소부담으로 본인의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판매자가 홍보하는 외부 사이트를 통해 고객이 들어와 24시간 이내에 구매하게 되면 판매수수료 0%이며 3.5% 스토어 운영료 부과된다.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자신만의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기때문에 판매자 부담 완화에 효과적일 수 있어 수수료에 부담을 느끼는 판매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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