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업비트에서 580억원어치의 이상거래가 발생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06분 업비트 이더리움 핫월렛에서 ETH 342,000 개(약 580억원)가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됐다.

알 수 없는 지갑의 주소는 '0xa09871AEadF4994Ca12f5c0b6056BBd1d343c029'였다.

업비트는 이용자 피해를 막기 위해 알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된 ETH 342,000개는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원인 조사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또 업비트는 "핫월렛에 있는 모든 암호화폐는 콜드월렛으로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업비트에서는 암호화폐의 입출금이 정지됐으며, 재개되기까지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업비트는 "대량 거래 중 이더리움만 이상거래이며, 나머지 대량 거래는 핫월렛에 있는 모든 암호화폐를 콜드월렛으로 옮긴 것이었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암호화폐를 취급하는 거래소 담당자들에게 이상 출금이 발생한 이더리움 주소로의 입금을 막아주기를 당부했다.

이어 "출금이 발생한 이더리움 트랜잭션 혹은 해당 이더리움 주소와 관련하여 아시는 내용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업비트 고객센터로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