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도 중앙일보 JTBC 대표이사사장(오른쪽)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 사진. JTBC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가 JTBC 사옥을 찾았다.

헤이스팅스 CEO는 25일 오후 상암동 JTBC 사옥에서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을 만나 최근 맺은 파트너십과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JTBC 측은 "두 CEO는 각 사의 성과와 잠재력에 대한 덕담뿐 아니라 또 다른 협력 방식 등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미팅은 시종일관 편안하고 화기애애했으며, 두 CEO가 유머감각까지 드러내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양사는 지난 25일 JTBC 프라임타임에 편성되는 드라마 20여 편을 넷플릭스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해외 190여 개 국가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소개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전에 있던 파트너십은 JTBC가 제작했던 작품을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했던 것이라면, 이번 파트너십은 향후 제작하고 방영할 프라임타임 TV 드라마를 송출하는 것으로 더 의미가 있다"며 "관련 내용을 JTBC와 함께 논의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25일 부산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문화혁신포럼'에 기조 연설자로 참석한 헤이스팅스는 "창작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관객의 마음을 이끄는 진정성을 담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예술적 표현을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각기 다른 소비자들의 인터넷 환경이나 이용 기기에 상관 없이 누구나 좋은 품질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LG유플러스, CJ헬로, 딜라이브 등 유료방송사업자는 물론, 삼성전자와 LG전자같은 주요 제조사와도 협업하고 있다. KBS, SBS, MBC 등 국내 방송사는 물론, CJ ENM을 비롯한 콘텐츠 기업과도 협력 중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