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행사에 앞서 국민의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강원일보

춘천에서 4일 간 열리는 '사회혁신가들의 축제' 2019 사회혁신한마당이 27일 막이 올랐다.

커먼즈필드춘천 일원(춘천사회혁신파크)에서 행정안전부, 강원도, 춘천시가 주최하고 민간, 전국 사회혁신 및 공동체 활동가, 사회혁신 관심 있는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제2회 사회혁신한마당" 개막식이 이날 개최됐다.  

개막식은 '작은도시의 전환방식'을 슬로건으로 유공자 포상, 2019 사회혁신한마당 토크쇼와 18년 성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혁신 포상에서는 총 18명의 기관 및 단체 관계자가 지역혁신포럼, 소통협력조성사업 유공자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이재수 춘천시장의  강원의 향후 사회혁신 계획을 알리는 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과거에는 강원이 외부자원을 가져와야만 행복 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제는 아니다"고 말한디하며,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지역 내 사람들이 살아온 환경이 여지껏 유지 된 것처럼 우리만의 특별한 힘을 활용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후 강원 내부 자원(대학, 지역혁신가들과)협력하며, 새롭고 창의적 형태 만드는 방법을 시민주도로 진행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며, "시민 주도로 만들어가는 행사, 이로 인해  지역 내 행복이 커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한뒤, "우리 안의 자원을 활용해 (춘천을) 보석처럼 가꾸고, 지역의 문제를 시민이 주도하고 이끌어 가게 하는 방식이 중요하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강원 내 작은실험과 출발들이 많은 분들께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전 선포식에 이어 참석한 내빈들과 사회혁신과 소통협력공간에 대한 질문을 나누는 사회혁신한마당 토크쇼가 진행됐다.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사회혁신의 개념에 대해 "사회혁신이라는게 과거에는 중앙부처에서 예산을 집행만 해주는 문제였지만, 이제는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문제해결에 참여한다"면서, "부족한 부분들은 정부나 기관이 지원하고 이를 논의할 수 있는 소통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김거성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문재인 정부 사회적 가치실현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국민들이 함께 아름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 청소년 노인 모든 분들이 함께 참여하여, 시민주도로 어떤 내용을 개선하고 이룰 지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참여하는 형태. 민 주도의 혁신, 이것이 문재인 정부가 주장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강원도행정부지사는 커먼즈필드(춘천사회혁신파크) 개소 의미에 대한 질문에 "사회에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이 많아졌다. 이런 복잡한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사람들 힘을 모아 풀어나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춘천사회혁신파크는 혁신가들과 주민들의 중요한 소통의 장이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도 타 지역의 사회혁신 성공사례, 노력의 흔적들을 배우고 흡수하면서 (춘천사회혁신파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덧붙였다.

다음은 마임과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사회혁신 퍼포먼스 진행 후, 강원혁신포럼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송창근 강원혁신포럼 추진위원장은 19년 강원사회혁신포럼 경과보고 과정에서 "주민들이 의제를 제안하고 함께 협력해가는 과정에서 협력의 성공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더 도민들이 (포럼에) 관심 갖고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과보고가 끝나자 19년 강원혁신포럼 추진위원회 신규기관인 강원개발공사 사장이 사회적 가치 실행 협약문에 서명하며 강원혁신포럼에 적극 참여함을 알렸다 .

18년 강원혁신포럼 성과발표에서는 먼저 한국관광공사와 매칭됐던 '평화지역 문화컨텐츠 확산' - 피스트레인뮤직페스티벌 성과 발표가 있었다.

김미소 피스트레인뮤직페스티벌 대표는 "관에서 일방적으로 지원해주는게 아니라, 서로 돕고 시너지 낼 수 있는 기관과 매칭"을 원했고, 이를 공감하고 '관광'이라는 역량을 가진 관광공사와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피스트레인뮤직페스티벌은 협력을 통해 외국 관광객 성공적인 유치와 작년 3회 동안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한국관광공사 사회적가치팀 차장은 "지역 관련 행사를 하면서 한개 기관과 콜렉티브 임팩트와 같이 서로 협력하고 특히 관과 공공기관은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면, 큰 임팩트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18년 강원혁신포럼 성과발표를 끝으로 2019 사회혁신한마당 개막식은 막을 내렸다. 

최용원 강원도청 예산과 주무관은 미디어SR에 "사회혁신은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이자 과정과 결과를 다 함축하고 있어, 도민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점이 있었다"면서, "이를 인식하고 도전해보는 지역 생태계 마련을 위해 (사회혁신한마당)을 추진하게 됐다"고 혁신한마당 개최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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