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굿네이버스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굿네이버스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이 `미얀마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증축한 세 번째 초등학교가 미얀마 지역에 완공됐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14일 현지주민과 학생 200여 명, 차경식 교보생명 센터장, 장은창 굿네이버스 미얀마 대표, 이 딴다 모 미얀마 시의원을 비롯한 타운십 교육청과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교보생명, 굿네이버스는 함께 3년째 미얀마에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미얀마 양곤 외곽에 있는 밍글라돈 지역에는 초등학교가 유일한 교육 시설로 부족한 제반시설에 학급당 인원이 140명에 달할 정도로 학급 과밀화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굿네이버스는 이번 완공식을 통해 교실 4개와 도서관, 교내 놀이터 시설 등의 시설이 증축되어 한 각급 당 40명의 학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 학교 내 화장실 4개와 물탱크를 설치해 학생들의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미얀마 신정부의 교육 정책은 5세부터 14세의 아동에게 의무교육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교육 인프라 부족 등으로 교육 접근성 확대와 양질의 교육 보장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완공된 초등학교 운영권은 미얀마 정부에 이양함으로써 모든 아동이 공평한 공교육의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굿네이버스와 교보생명은 앞으로 학교 운영 및 관리, 교원 양성, 교육 프로그램 등의 모니터링을 담당하게 된다.     
 
우세이 윈 밍글라돈 초등학교장은 "교실 증축을 비롯해 전기 및 수도시설, 학교 기자재 등의 지원으로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됐다"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온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후원기업과 협력하여 학교 정책과 교육 시스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경식 교보생명 다솜이지원센터장은 "단순히 학교만 지어주고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사업이었다"면서 "밍글라돈 지역 초등학교 완공을 계기로 지역사회가 자립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미디어SR에 "아동의 교육권은 아동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권리로, 개발도상국의 교육권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 전 세계 아동이 빈곤과 교육 불평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2017년부터 미얀마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17년 타욱쩬 지역 초등학교 건축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흘레구 지역 초등학교 및 유치원 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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