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임재현처럼…" 박경 사재기 발언, 법적공방 번진다
"바이브 임재현처럼…" 박경 사재기 발언, 법적공방 번진다
  • 김예슬 기자
  • 승인 2019.11.25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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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박경 / 사진=KQ엔터테인먼트
블락비 박경. 사진. KQ엔터테인먼트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박경의 '사재기' 저격이 법적공방으로 번진다.

24일 오전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최근 멜론차트 사재기 논란을 정조준한 발언이다. 해당 SNS가 게재된 뒤 소신 발언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와 경솔했다는 비판 등 양분된 반응이 나왔다. 박경과 그가 언급했던 가수들의 이름이 차례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자신의 발언이 계속 회자되자 박경은 SNS를 삭제했다.

이후 박경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세븐시즌스)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박경이 거론한 이들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라면서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불편을 드렸다면 너른 양해를 구하는 바"라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는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발언한 것으로, 단순히 생각하면 아티스트 개인의 생각을 본인의 트윗에 올린 것뿐이지만,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하여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박경 측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박경이 거론한 일부 가수 측은 그에 대한 공식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가수 바이브, 임재현. 사진.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가수 바이브, 임재현. 사진.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25일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 측은 "당사는 회사를 통해 사과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가수로부터 전혀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고, 이에 기정사실화된 해당 논란을 바로잡기 위해 앞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미 당사 아티스트는 씻을 수 없는 심각한 명예훼손과 정신적 고통을 당했고,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를 퍼트린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해당 발언 직후 온라인 상에 계속되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등에 관해서도 선처와 합의도 없이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재차 전했다.

가수 임재현 소속사 디원미디어 측 역시 "사재기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사재기에 의한 차트조작'은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그런 범죄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경 씨가 그런 범법자를 지칭하며 저희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공개적으로 하신것에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당사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묻고 법률검토를 통해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알렸다.

박경이 거론한 가수 측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박경이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당사 가수의 사재기가 기정사실화처럼 된 만큼 그 피해 역시 막심하다. 대응 여부에 대해 고심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경의 공개 저격이 법적공방으로까지 번지며 이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실명 언급은 경솔했다고 보는 반면 또 다른 이들은 가수 입장에서 소신 발언을 한 박경의 행동 자체를 높게 사는 모습이다.

한편 가수들의 법적 대응 언급에 대해 박경 측은 추가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예슬 기자 yeye@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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