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5관왕, 시상자로 김우빈 이영애 등장…청룡영화제 성황리 종료
'기생충' 5관왕, 시상자로 김우빈 이영애 등장…청룡영화제 성황리 종료
  • 김예슬 기자
  • 승인 2019.11.22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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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청룡영화제 수상의 기쁨을 안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정은, 박소담. 사진. 제40회 청룡영화제 시상식 중계화면
제40회 청룡영화제 수상의 기쁨을 안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정은, 박소담. 사진. 제40회 청룡영화제 시상식 중계화면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올해 청룡영화제의 꽃은 '기생충'이었다.

21일 인천 영종동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40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사회는 배우 김혜수, 유연석이 맡았다.

이날 청룡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은 영화 '기생충'이 차지했다. 최우수작품상에 더해 '기생충'은 감독상(봉준호), 여우주연상(조여정), 여우조연상(이정은), 미술상(이하준) 등 도합 5관왕을 차지하며 청룡영화제의 돌풍이 됐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는 1008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현재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은 "청룡영화상 감독상은 처음"이라면서 "앞으로도 한국 영화에 가장 창의적인 기생충이 되어 한국 영화 산업에 영원히 기생하는 그런 창작자가 되겠다"며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남녀주연상은 '증인'의 정우성, '기생충'의 조여정이 받았다. 두 사람이 청룡영화상 주연상을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소감 역시 남달랐다. 정우성은 "계획하고 꿈꾸지 않고 버티다 보니까 이렇게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고, 조여정은 눈물을 글썽이며 "어느 순간 연기가 그냥 내가 짝사랑하는 존재라고 받아들였던 거 같다. 절대 사랑이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게 나의 원동력이었던 거 같다.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열심히, 짝사랑해 보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제40회 청룡영화제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은 배우 정우성과 조여정, 시상자로 나서 화제를 모은 배우 김우빈과 이영애. 사진. 제40회 청룡영화제 시상식 중계화면
제40회 청룡영화제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은 배우 정우성과 조여정, 시상자로 나서 화제를 모은 배우 김우빈과 이영애. 사진. 제40회 청룡영화제 시상식 중계화면

수상 외에도 화제를 모은 인물 역시 있었다.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김우빈이 청룡영화제를 통해 2년 6개월여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 소속사 측은 미디어SR에 "시상자로 청룡영화상에 참석하게 됐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 대본도 논의 중"이라면서 앞으로의 활동 재개에 대한 귀띔을 남기기도.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김우빈은 "많은 분들 응원 덕에 보다 더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며 감회를 드러냈다.

14년 만에 청룡영화제 시상식에 참여한 이영애 역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제26회 청룡영화제에서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이영애는 최근 영화 '나를 찾아줘'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시상자로 나선 이영애는 변함 없는 미모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남녀조연상은 '국가부도의 날'의 조우진과 '기생충'의 이정은, 신인남녀상은 '양자물리학' 박해수와 '미성년' 김혜준, 신인감독상은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최다관객상은 1600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이 차지했으며 인기스타상은 박형식과 이광수, 이하늬, 임윤아 등이 받았다.

◆ 다음은 제40회 청룡영화제 시상식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 = '기생충'
▲감독상 = 봉준호 ('기생충')

▲남우주연상 = 정우성 ('증인')
▲여우주연상 = 조여정 ('기생충')
▲남우조연상 = 조우진 ('국가부도의 날')
▲여우조연상 = 이정은 ('기생충')
▲신인감독상 = 이상근 ('엑시트')
▲신인남우상 = 박해수 ('양자물리학')
▲신인여우상 = 김혜준 ('미성년')
▲각본상 = 김보라 ('벌새')
▲편집상 = 남나영 ('스윙키즈')
▲촬영조명상 = 김지용·조규영 ('스윙키즈')
▲음악상 = 김태성 ('사바하')
▲미술상 = 이하준 ('기생충')
▲기술상 = 윤진율·권지훈 ('엑시트')
▲최다관객상 = '극한직업'
▲청정원 단편영화상 = '밀크' 장유진
▲청정원 인기스타상 = 박형식·이광수·이하늬·임윤아


김예슬 기자 yeye@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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