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CIX.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CIX(씨아이엑스)가 연부작 앨범으로 세계관 굳히기에 나선다.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보이 그룹 CIX(씨아이엑스) EP 2집 ''헬로' 챕터 2. 헬로, 스트레인지 플레이스'('HELLO' Chapter 2. Hello, Strange Place) 컴백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CIX는 데뷔 앨범 '안녕, 낯선 사람'에 이어 '안녕, 낯선 공간'을 발매하며 연부작 시리즈를 이어간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입시지옥, 학원폭력과 같은 사회 문제들을 스토리로 담아 연계성을 높였다"면서 "22일 KBS2 '뮤직뱅크'에서 컴백 첫 무대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이틀 곡 '순수의 시대'(Numb)는 3부작 앨범의 주제가 되는 노래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방관과 무책임함이 일으키는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며 부조리함에 침묵 강요당하고 아파하는 우리 세대의 이면을 표현했다.

보이그룹 CIX. 사진. 구혜정 기자
보이그룹 CIX. 사진. 구혜정 기자

멤버들은 사회적 메시지를 강렬한 팀 퍼포먼스로 표현해냈다. 용희는 "우리 세대가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주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고, 현석은 "개인 역량보다 팀의 합에 집중했다. 퍼포먼스 흐름을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BX는 강렬한 퍼포먼스 외에도 CIX의 스토리 본격화에 역량을 집중했다. 그는 "1집이 3부작 이야기의 전체 이야기를 말씀드렸다면 이번 앨범은 저희 스토리의 본격 시작이다. 스토리 필름도 그 작업의 일환이었다"고 강조했고, 배진영은 "준비기간이 4개월이었지만 타이틀은 데뷔 앨범 활동하면서 받았던 터라 일찍 노래를 인지하며 작업해 왔다"고 언급, 이들이 기울인 노력을 짐작케 했다.

타이틀이 학교를 주제로 하는 만큼 활동 의상도 교복으로 설정했다. 스토리 필름에서 각각 역할이 나눠진 것에 따라 헤어스타일도 각각 차이를 줬다. 1집에서 전체 그림을 보여주고 2집부터 스토리를 본격 시작하는 만큼 멤버들은 "회사에서 처음부터 저희 스토리를 촘촘히 짜주셨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신인상 수상의 기쁨을 안은 만큼 새해 목표에도 힘찬 기운이 가득했다. 배진영은 "앞으로도 저희의 발걸음을 팬 분들과 함께 계속 나아가고 싶다. 대중 분들이나 팬 분들께 저희를 알리고 싶고 더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CIX 신보는 19일 오후 6시 온라인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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