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사진 박세아 기자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2020학년도 수능 가채점 분석 결과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합격선(원점수 기준)이 공개됐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의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3~5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종로하늘교육과 메가스터디 등 입시업계가 서울 주요 대학의 합격선을 발표했다. 

종로하늘교육은 서울대 경영학과 합격선으로 지난해보다 4점 높은 291점으로 예측했다. 서울 의대 294점, 정치외교 290점, 국어교육 288점, 화학생물공학과 286점으로 화학생물공학과가 5점이 오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지난해보다 4점 상승했다.

연세대 의대 293점, 경영288점 고대 의대 288점, 경영 288점으로 연고대 주요학과도 지난해보다 4점 올랐다.

서울 주요 대학의 인기학과 합격선도 지난해보다 3~5점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균관대 경영 281점, 사회과학계열 277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279점, 서강대 경영 280점, 한양대 정책 280점, 중앙대 경영경제 280점, 한국외대 LD(Language&Diplomacy)학부 277점,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273점, 이화여대 인문 271점으로 예측했다.

메가스터디는 서울대 의예 293점, 경영대학 287점, 화학생물공학부 286점으로 예측했다. 연세대 의예 293점, 경영 279점, 고려대 의대 286점, 서강대 경영 271점, 성균관대 경영 271점, 한양대 정책 271, 한국외대 LD학부 268점, 이화여대 인문 268점, 중앙대 사회과학 268점, 경희대 경영 261점,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261점으로 예상했다.

이를 토대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대학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원점수 합산이 271점 이상은 돼야 한다는 전망이다.

1등급 합격 전망도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국어영역 1등급 합격 예상점수는 지난해 84점보다 7~8점 높은 91~92점이다. 

수리 나형과 수리 가형 1등급 합격선만 지난해보다 낮거나 같았다. 수리 나형은 지난해보다 4점 하락한 84점이고, 수리 가형은 지난해와 같은 92점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상위권이 경우 올해 국어가 작년에 비해 쉽게 출제돼 전체적인 합격선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중상위경의 경우 수리의 영향으로 인문계는 전년보다 합격점수가 하락하고, 자연계열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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