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일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2담당(왼쪽)과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전무가 U+카카오내비 출시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 LG유플러스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U+카카오내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월 양사가 체결한 ‘5G 기반 미래 스마트 교통 분야 서비스’ 협력 MOU 이후 내놓은 첫 번째 서비스다. 

앞으로 LG유플러스와 LG유플러스 알뜰폰(MVNO)을 쓰는 LTE 및 5G 이용자는 'U+카카오내비' 이용 시 제로레이팅을 적용받아 모바일 데이터 이용료 부담 없이 내비게이션 이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LG유플러스의 '원내비' 고객은 업데이트만 해도 애플리케이션이 'U+카카오내비'로 전환되며,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도 있다. 최초 로그인하면 '원내비'에서 이용하던 즐겨찾기와 최근 목적지 등을 이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3일 미디어SR에 "LG유플러스의 '원내비' 서비스는 올해까지만 유지된다"며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이 데이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U+카카오내비'를 적극 이용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원내비'는 KT와 LG유플러스가 함께 서비스하는 내비게이션이다. 

LG유플러스는 'U+카카오내비'에 대해 "카카오T 플랫폼을 이용하는 일반 이용자, 택시기사, 대리기사를 통해 구축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1분 단위의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를 제공한다"며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보다 정확한 예상 소요 시간을 알려주고, 미래 운행 정보 기능을 탑재해 최대 1년까지 미래 특정 시점의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가 적용돼 음성인식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앱에 "헤이카카오"라 부르면 음성인식이 작동돼 목적지 변경, 음악듣기, 포털 검색, 날씨정보 등 원하는 명령어를 말하면 된다. 

또한 차량으로 이동하는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임을 감안해 주차장 검색기능으로 편리성을 높였다. 모바일로 실시간 이용 가능한 주차장을 검색하고, 예약과 결제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다.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2담당 문현일담당은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협력 사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