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넥슨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넥슨이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 5개를 중단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8일 사내공지를 통해 "지난 9월부터 내부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리뷰를 진행했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성공한 신작을 만들어 내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고, 회사가 우선 집중해야 할 프로젝트를 신중하게 선별하고자 했다. 그 결과 총 5개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개발을 최종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넥슨은 신규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동시에 핵심 프로젝트에는 지원을 대폭 강화하여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개발 중단이 결정된 프로젝트 소속 직원들은 주력 라이브 및 신규 프로젝트로 순환 배치된다. 넥슨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전환 배치 인원 수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매각 이슈, 신작 부진 등으로 위기감을 느낀 넥슨은 지난 8월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내부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년 가까이 개발을 진행해온 '페리아연대기'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나선 모습을 보였다. 현재 7일 출시한 모바일 MMORPG 'V4'로 흥행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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