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어닝쇼크에 생산직 이어 사무직도 희망퇴직
LG디스플레이, 어닝쇼크에 생산직 이어 사무직도 희망퇴직
  • 이승균 기자
  • 승인 2019.11.08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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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일반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절차를 시작한다. 올해 3분기 46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손실이 커지자 생산직에 이어 사무직으로 퇴직 대상자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은 2007년 이후 12년 만이다.
 
사무직 희망퇴직 대상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핵심기술 분야를 제외한 근속 5년차 이상 직원으로 퇴직위로금은 기본급의 26개월치다. LG디스플레이 현직자에 따르면 사무직 저성과자를 중심으로 면담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사무직 희망퇴직 접수를 진행하고 다음달 말쯤 퇴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저가 업체의 공세로 2017년 이후 수익성이 급감해 조직 개편을 단행해 왔다.
 
최근 광저우 OLED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2021년 200만대 이상의 패널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수익이 급감한 상태에서 5천명 규모 감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생산직 2500명의 퇴직은 지난달 확정 됐다.
 
앞서 LG디스플레이 측은 생산직 희망퇴직 당시 '생산직 한정'이라고 말한 바 있으나 생산직 희망퇴직이 신호탄이 되어 사무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업계 관측이 적중했다.
 
LG디스플레이 한 관계자는 “기술직 신규 채용은 진행하지만 기존 근로자 중 저성과자 중심의 퇴직 권유가 강도 높게 진행되어 왔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LG그룹 영업이익을 책임지는 3대 계열사 중 하나로 2017년까지만 하더라도 2조 4천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지난해 어닝 쇼크에 이어 올해 3분기까지 적자 폭이 확대되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이승균 기자 csr@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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