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조작 후폭풍…아이즈원 흔적 지우는 방송가·광고계
'프듀' 조작 후폭풍…아이즈원 흔적 지우는 방송가·광고계
  • 김예슬 기자
  • 승인 2019.11.08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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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사진. 구혜정 기자
걸그룹 아이즈원.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며 방송가가 아이즈원 지우기에 돌입했다.

8일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이하 놀라운 토요일) 측은 미디어SR에 "'놀라운 토요일'의 금주 방송분의 결방을 결정했다.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시간대에는 본 방송이 아닌 '놀라운 토요일' 하이라이트 편집본이 방송될 예정이다.

오는 9일 방송 예정이었던 '놀라운 토요일'에는 걸그룹 아이즈원 출연분이 방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이즈원을 탄생시킨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대해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가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투표 결과 조작 혐의를 사실로 인정하며 아이즈원의 출연에도 여파가 미쳤다.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V2' 역시 아이즈원의 출연분을 통편집하기로 결정했다. JTBC '아이돌룸'은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나 타 방송사들이 아이즈원 흔적 지우기에 돌입한 만큼, 해당 방송 역시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역시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아이즈원 녹화분의 방송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걸그룹 아이즈원 / 사진=구혜정 기자
걸그룹 아이즈원. 사진. 구혜정 기자
조작 논란의 중심에 선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 사진. Mnet 제공
조작 논란의 중심에 선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 사진. Mnet 제공

이외에도 아이즈원을 광고모델로 두고 있던 G마켓과 올리브영 PB 화장품 브랜드 컬러그램 역시 홈페이지 및 광고 상품에 실었던 아이즈원의 사진을 내리는 등 최대한 몸을 사리고 있는 모습이다. 영화 '아이즈 온 미: 더 무비' 측 역시 오는 15일로 예정된 개봉일 연기를 두고 고심 중이다.

아이즈원은 오는 11일로 예정됐던 첫 정규앨범 발매와 컴백 쇼케이스 및 컴백쇼 일정을 모두 연기하는 등 조작 의혹에 직격탄을 맞았다. 안준영 PD가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에 더해 조작의 대가로 연예 소속사 등에 유흥업소 접대를 40회 이상 받는 등 도합 1억 원 이상의 접대를 받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가 조작을 인정한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을 통해 각각 탄생된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활동에도 제동이 걸렸다.

특히 최근 컴백을 앞둔 아이즈원이 더욱 큰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엑스원 측은 조작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도 데뷔를 강행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으나 현재 시점에서 예정된 스케줄에 변동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경찰은 수사를 통해 제작진 외에도 CJ ENM 고위 관계자 등 윗선이 조작에 개입했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안준영 PD와 김용범 Mnet 국장 등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관련자를 사기 및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예슬 기자 yeye@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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