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국민은행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허 행장은 내년 11월 20일까지 한해 더 국민은행의 키를 잡는다.

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 여의도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허인 행장의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행장을 재선정함에 따라 국민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는 후보자 검증을 거쳐 허 행장을 최종 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국민은행은 3차에 걸친 행추위를 열어 후보자 자격, 리더십, 향후 비전 등의 자격 사항을 면밀히 검증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열린 행추위에서는 심층 인터뷰를 통해 허 행장의 재임 기간 중 경영 성과 및 경영 철학,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력 등을 깊이 있게 검토했다.

이에 따라 행추위는 허 행장을 최종 은행장 후보로 주주총회에 부의했으며, 주주총회 결의가 이뤄짐에 따라 허 행장은 내년 11월 20일까지 국민은행을 이끌 차기 은행장으로 확정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8일 미디어SR에 "허 행장은 지난 2년간 KB국민은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건전성과 수익성을 고르게 성장시키는 등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재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이끌었으며 금융권 최초로 MVNO 사업에 진출하는 등 혁신을 가속한 점도 연임 성공의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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