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정혜원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연세대학교와 사회공헌사업의 사회적 가치 및 영향도를 측정하는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사가 관련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철 신한금융그룹 브랜드홍보부문장과 이호영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기업윤리/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연구센터장을 비롯해 양사의 연구진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로는 최초로 이번 연구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및 ESG 관련 상품/서비스 등을 계량화하고 가시적인 수치로 사업의 효과와 지속가능성을 측정할 수 있게 된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등 3가지 측면에서 건전한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개념으로 최근 글로벌 투자에 있어 새로운 성과 측정 기준으로 떠오른 바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신한금융은 연구 결과를 향후 사회공헌사업의 수행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지표로 폭넓게 활용해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신한금융이 수행하고 있는 사회 공헌 사업의 실효성과 영향력을 검토하고 연세대 연구센터가 가진 지표 측정 툴과 전문성을 통해 앞으로의 사업을 더 효과적으로 추진하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신한금융 이병철 부문장은 “본 프로젝트가 신한금융그룹 사회공헌사업의 효과성 및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세대학교 이호영 기업윤리/CSR연구 센터장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기업들이 경제적 가치 이외에 사회적 가치를 통합하는 경영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하고 있다”면서 “향후 금융산업에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올 초 다보스포럼이 발표하는 글로벌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선정되어 국내 금융기업으로는 최초로 7년 연속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