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T제공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지니뮤직이 엠넷닷컴과 서비스를 통합하면서 지니를 통한 음악 스트리밍 음원 수가 10월 말 기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지니뮤직의 5G 초연결 음악 서비스 생태계 구축으로 음악 스트리밍 음원 수가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일 지니와 엠넷닷컴이 서비스를 통합한 후 현재 기존 엠넷닷컴의 유료고객 90% 이상이 자발적으로 통합플랫폼 지니로 이용 서비스를 전환한 상태다.

지난해 10월에 엠넷은 지니와 통합을 발표했다. 1년 간의 통합 준비를 통해 지난 10월에 엠넷닷컴 서비스를 종료하고 지니로 통합됐다.

지니뮤직은 엠낫닷컴과의 서비스 통합 후 엠넷닷컴을 이용하던 기존의 고객이 불편을 덜 느끼도록 편의도 제공한다. 지니뮤직은 기존 엠넷닷컴 이용자가 사용하던 아이디, 비밀번호, 음악 이용권뿐만 아니라 개인별 플레이리스트까지 지니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이관 과정을 정교하게 설계했다고 전했다.

또 서비스 통합을 앞두고 지난 7월 지니 앱 내의 '지니TV' 메뉴에서 CJ ENM의 다양한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지니뮤직은 고객들의 지니TV 이용률이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했다고 파악하고 있다.

인공지능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구글, LG유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서 인공지능 스피커 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커넥티드 차량과도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엠넷닷컴 이용자도 지니뮤직으로 전환하면 별도의 추가 비용없이 KT기가지니, 네이버 클로바, 구글홈과 구글홈 미니 등의 AI 스피커와 재규어랜드로바, QM6 등의 차량에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지니뮤직 서비스개발본부장 서인욱 전무는 "고객 이관과정 설계 시 기존 엠넷닷컴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면서 "지니는 풍부한 음악과 영상 콘텐츠의 가치를 새롭게 전달하는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KT관계자는 미디어SR에 "AI 스피커 서비스는 지니가 내세우고 있는 강점"이라며 "아직까지도 서비스 전환을 하지 못한 고객들에게는 사이트에 배너를 걸어놓고 유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니뮤직은 아직 서비스 전환을 하지 못한 기존 엠넷닷컴 고객들을 위해 연말까지 간편 전환 시스템을 그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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