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이 연구원] 기부타임은 자신이 원하는 기부단체에 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래서 선행이나 보람된 일상들을 공유토록 하는 관심기반 SNS다.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거나 광고를 시청하면 자동으로 기부금이 비영리단체에 전달되고 사용자는 적립금을 받아 기부하거나 환급받을 수 있다. 참여형 기부 플랫폼인 ‘기부타임’을 운영하고 있는를 만났다.


Q. 기부타임의 특징은 무엇인가, 출시 후의 반응은.
- 모바일 소셜 기부 플랫폼 ‘기부타임’은 사용자가 기업의 광고를 시청하고 후원단체를 지정하면 광고비의 일부가 자동으로 기부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영상 시청만으로 후원에 참여할 수 있고, 광고주는 홍보와 나눔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또 SNS 기능도 탑재돼 '기부스토리' 메뉴를 활용하면 각종 소식을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직접나눔' 메뉴는 사용자가 직접 재능기부나 나눔을 할 수 있다. '스토어' 메뉴에서 공정무역 상품과 사회적기업 상품들을 신용카드뿐 아니라 쌓아놓은 적립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대학생들 필수 앱인 기존 리워드 어플의 형태에 기부를 더해 하나의 기부 플랫폼으로 탄생된, 착한 서비스로 많이 알려지고 있다.


Q. 파트너관계를 맺고 있는 비영리 단체는 어디인가? 비영리 단체에서 기부타임을 통해 어떤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나.
- 7개의 단체와 파트너를 맺고 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 굿네이버스, 자연환경국민신탁, 아름다운커피, 지구의벗 환경운동연합, 서울시자원봉사협의회, 교육재능 앨리다. 테마별로 다양하게 후원할 수 있도록 이들 단체와 파트너관게를 맺고 있다. 기부타임을 통해 사용자 스스로가 후원자라고 인식하고 있다. 좀 더 관심을 갖고 정기후원을 신청한 사례도 있다.

Q. 개인적으로 창업하게 된 계기는.
-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두 분 모두 사업가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도 그 길을 걷고 있는 것 같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업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었다.작년 창업지원 공모전과 대회에 출전해 아이디어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았다. 좋은 결과가 있었지만 팀원들과 상의해 외부자금을 받지않기로 결정하고 자본금 없이 시작했다.

Q. 기부 플랫폼을 선택한 이유는.
- 우리 부모님은 내가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한 고아원에 내 이름으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반년이나 일년에 한번 그곳에서 편지를 보내는데 그 영향을 받은 것 같다.

그리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우연히 기부했는데 내 돈이 어떻게 쓰이는 지 궁금해서 여러 가지 기부문화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개인기부금은 매년 증가하지만 기부율은 감소했더라. ‘돈이 없다’, ‘시간이 없다’, ‘어디에 하는지 모른다’, ‘기부단체를 못 믿겠다’라는 기부의 4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고 싶어 기부 플랫폼을 기획하게 됐다.

Q. 정부 지원을 받고 있지 않는데 기부 플랫폼이나 소셜 벤처를 선택한 이유는.
- 소셜 벤처를 선택하고 설립한 것은 아니다. 내가 기부와 관련된 문제점을 해결하게 되면 우리 사회와 전 세계에 도움을 받는 곳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눔이라는 영역에 일조하고 싶어 사업을 하다 보니 소셜 벤처와 가깝게 가고 있는 것 같다.

Q. 나눔 레인보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해달라. 이와 관련한 기부타임의 사업 계획은.
- ‘나눔 레인보우 프로젝트’는 웹과 앱을 통해 나눔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들이 모인 프로젝트다. 현재 앱으로는 기부타임, 기부톡, 빅워크, 두네이션이 있고 웹으로는 위제네레이션, 비카인드, 네모네가 회원업체로 함께 하고 있다.

좀 더 빠른 모금과 홍보효과를 기업에 주기 위해 기업의 CSR 캠페인을 7개 서비스에 동시에 진행하는 것다. 더 많은 금액을 모금할 수 있고 기업도 높은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프로젝트다.

기부타임은 그 중 가장 높은 광고 효과를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광고효과에서 중점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앞으로도 어린이재단, 아름다운재단, 해피빈 등과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타임을 사용하게 만들 계획이다.

Q.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업가 정신은 무엇인가?
- 생활 속에 스며드는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이자 이상이다. 새로운 결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 어느 누구 하나 차별 없이 소통할 수 있고 그런 책임의식을 겸비하는 것이 지금 내가 갖고있는 기업가 정신이다.

Q. 서포터즈를 선정했는데 그들의 역할과 기대하고 있는 바는 무엇인가?
- ‘기쁨은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라는 말을 실천하기 위해 서포터즈들은 기부타임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아직은 단체 회원분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서포터즈를 통해 나눔을 함께 하고 싶은 분들에게 전파할 계획이다. 또 봉사활동을 직접 체험한 서포터즈들이 활동을 마친 후에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길 기대한다.

[서포터즈 발대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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