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임팩트스타’ 8월호 라이징스타 그룹 온리원오브.
사진. 구혜정 기자 장소. 카페프랑코

[미디어SR 한혜리 기자] 

꿈을 가진 이들의 눈은 반짝거린다. 수줍게 또는 당당하게 꿈을 말하는 신인그룹 온리원오브의 눈은 여름의 햇살보다 찬란하게 빛난다.

◇ 규빈

팀의 맏형을 맡고 있는 규빈은 조심스럽고 배려가 넘치는 사람이었다. 때로는 진중하게, 때로는 웃음을 유발하며 인터뷰의 분위기를 이끌어 간 규빈. 막내들이 사랑하는 형인 이유가 있었다.

1. 데뷔하던 날 : 그날만 생각하면 아직도 울컥해요. 거의 모두가 울었을 거예요. 그날 러브가 우는 걸 처음 봤어요. 같이 지내는 3년 동안 한 번도 운 걸 본 적 없었거든요. 쇼케이스 끝나고 그동안의 고생이 떠올랐는지 엄청 우는 거예요. 그 모습을 보니 더 감격스럽더라고요. 하지만 저까지 울면 동생들이 눈물을 멈추지 못할 것 같아서 꾹 참았어요.

2. 맏형? 아니, ‘*맏내!’ (*맏형과 막내를 합친 신조어) : 저는 팬분들께 오빠 같은 듬직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제 안에 있는 ‘허당기’가 자꾸 튀어나와요. 그래서 막내라인(밀, 나인)과 잘 통하나 봐요. 막내들이랑 집에서 놀 때면 집에 놀러 온 사촌 동생들이랑 노는 것 같아요. 아기가 있는 집이 이렇겠구나 싶기도 해요. 하하.

3. 셀프 프로듀싱 능력자 : 팀 구성원 모두가 각자 다른 능력을 갖추고 있어요. 보통 저와 나인이가 음악의 비트를 먼저 만들어요. 그다음 러브가 멜로디를 만들고, 밀이 랩메이킹을 맡죠. 그리고 리에, 유정, 준지가 안무를 구성해요. 그리고 결과물을 토대로 다같이 연습하는 거예요. 이렇게 각자 장점을 살려 프로듀싱 과정을 분담하니 효율도 좋더라고요.

4. 규빈이 준지에게 : 항상 열심히 하는 친구예요. 그러다 보니 팀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친구죠. 춤을 진짜 멋있게 추는데, 아직 보여드릴 기회가 많이 없어서 제가 다 아쉬울 따름이에요. ‘사바나’ 뮤직비디오 촬영 때도 활활 타오르는 불 사이에서 즉석 프리스타일 댄스를 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너무 멋있는 거예요. 우리 멤버인 게 너무 자랑스러운 친구예요.

 

준지

준지는 인터뷰 내내 말하는 사람의 눈을 바라봤다. 상대방의 눈을 마주치며 그의 기분을 캐치하고 배려하는 세심한 스타일이었던 것. 이런 준지의 섬세함은 무대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

1. 해보고 싶은 콘셉트 : 우리의 에피소드를 풀어내서 하나의 큰 스토리를 이루고 싶어요. 그런 의미가 담긴 곡들을 표현해보고 싶죠. 좀 더 연속적으로 스토리텔링을 하다 보면 저희도 무대에 감정이입 하기 쉬울 것 같거든요. 언젠가는 도전해볼 수 있겠죠. (웃음) 앞으로 팬 여러분들께 더 좋은 콘텐츠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2. 준지의 집중력 : 하나에 몰두하는 걸 좋아해요. 제가 보기에도 저는 감성적인 것 같거든요. 슬프고 애절한 느낌을 깊게 파고드는 걸 좋아해요. 이런 제 모습을 본 멤버들은 제 취미가 ‘고독 즐기기’라고 하더라고요. 하하. 사실 이렇게 평소에 훈련하다 보면 무대에서도 감정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것 같아 좋아요.

3. 꿈에 그리던 가수가 된 소감 : 태어날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다고 말할 만큼, 저한테는 꿈이 이것뿐이었어요. 오로지 한길로만 달렸죠. 멤버들과 3년 동안 다 같이 고생하면서 드디어 데뷔했어요. 멤버들에게 항상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초심 잃지 않고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으로 오랫동안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4. 준지가 리에에게 : ‘곤약젤리남’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평소엔 그 별명처럼 귀여운 형이에요. 하지만 안무연습을 할 땐 다르죠. 리에 형은 안무 담당 멤버 중에서도 리더예요. 중심을 잡고 카리스마 있게 저와 유정이 형을 이끌어주죠. 또 모니터링을 통해 가장 많이 피드백을 주는 형이기도 해요. 형 덕분에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아요.

 

매거진 ‘임팩트스타’ 8월호 라이징스타 그룹 온리원오브 멤버 리에.
사진. 구혜정 기자 장소. 카페프랑코

리에

리에의 첫인상은 한마디로 귀여웠다. 하지만 곧 그가 신중한 스타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대답 하나하나에도 깊게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내뱉었기 때문. 반전매력이 돋보이는 다재다능한 멤버.

1. 가수가 된 계기 : 중학교 때 우연히 음악방송에서 비스트 선배님들의 무대를 본 적 있어요. 그때부터 꿈을 꾸기 시작했어요. 그땐 제가 많이 어려서인지 부모님이 많이 반대하셨어요. 그러다 고2 때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춤과 노래에 계속 미련이 남는 거예요. 그걸 보신 아버지께서 “후회하지 않게 한번 해봐라!”라고 허락해 주셔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됐죠.

2. 그룹명 첫인상 : 누군가의 오직 하나라는 뜻은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요즘엔 다들 두 글자나 세 글자 정도 임팩트 있는 그룹명이 많잖아요. 처음 들으시는 분들이 어려워하실까봐 걱정됐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인사도 열심히 하고 점점 익숙해지고 있어서인지 너무 좋아요. 이렇게 인사를 많이 하다 보면 길어도 기억에 남지 않으실까 싶기도 하고요.

3. 앞으로의 목표 : 아직 저희는 신인이다 보니 구체적인 목표보다는 새로운 기회들을 놓치지 않고 더 많이 저희를 보여드리고 싶을 뿐이에요. 저희의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대중분들에게 좀 더 저희의 이름을 알리는 게 목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 리에가 유정에게 : 유정이는 팀 내에서 섬세한 춤 선을 맡고 있어요. 부드러운 느낌을 잘 살려주죠. 자칫 딱딱할 수 있는 팀의 이미지를 유정이가 잘 완화시켜줘요. 특히 무대에서는 표정 연기도 뛰어나고 끼가 많은 친구예요. 항상 배울 점이 많은 친구이면서 팀에 꼭 필요한 존재죠.

 

유정

처음엔 조용한 듯했으나 곧 긴장이 풀리니 유쾌하게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사진 촬영 때도 기자의 디렉션에 맞춰 곧잘 포즈를 취하고 감정을 잡아냈다. 멤버들이 입을 모아 ‘끼 많은’ 친구라고 말하는 이유가 있었다.

1. 독특한 이력 : 원래는 댄스스포츠 선수가 꿈이었어요. 댄스 학원에 다니다가 학원에서 좋은 기회로 원더걸스 선배님들의 ‘LIKE THIS’라는 무대에 백업 댄서로 서게 된 거죠. 제 무대가 아닌데도 원더걸스 선배님들 팬분들이 주시는 호응에 굉장한 에너지를 느꼈어요. 그때 무대의 짜릿함을 맛보고 정식으로 가수 꿈을 꾸게 됐어요. 하하.

2. 꿈꾸던 무대 : 사실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요. 상상만으로 꿈꾸던 무대에서 서고 이렇게 촬영을 하고, 선배님들이 계신 라디오에 나가고. 이 모든 게 실감이 잘 안나요. 자기 전까지 항상 ‘이게 꿈은 아니겠지?’라고 생각해요. 이제서야 조금씩 실감이 나는 것 같은데, 아직은 앞으로 있을 모든 연예계 활동이 기대되고 설렐 뿐이에요.

3. 깔끔한 유정이 : 숙소에 방이 두 개예요. 규빈 방, 러브 방으로 나눠지는데, 규빈 방에는 규빈, 준지, 제가 있고요, 러브 방엔 러브, 리에, 나인, 밀이 있어요. 각자 방에서 맡는 역할이 있어요. 예를 들면 러브 형은 빨래를 하거나 치우는 담당이에요. 저희 방에서는 제가 치우는 역할이고요. 리에 형은… 먹는 담당? 하하.

4. 유정이가 러브에게 : 형은 팀의 리더로서 굉장한 버팀목이 되어줘요. 멤버들이 각자 힘들 때도 잘 위로해주고 늘 챙겨주고. 팀의 엄마 같은 존재예요. 노래도 너무 잘하고 실력도 좋아서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죠. 앞으로도 형을 믿고 따라서 좋은 케미를 보여주는 팀이 되고 싶어요.

매거진 ‘임팩트스타’ 8월호 라이징스타 그룹 온리원오브 멤버 러브.
사진. 구혜정 기자 장소. 카페프랑코

러브

날카로운 첫인상과는 달리 말투에서 묻어나오는 서글서글한 성격이 매력적인 러브. 팀에서도 그는 온화하고 유쾌한 에너지로 팀원을 이끄는 현명한 리더였다.

1. 노래에 대한 열망 : 어릴 때부터 어른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어요. 처음엔 발라드 가수를 꿈꾸다가 동방신기 선배님들의 ‘주문’ 무대를 보고 아이돌 가수를 꿈꾸게 됐어요. 나중에는 좀 더 애절한 발라드 노래도 해봤으면 좋겠어요. 감각적이고 그루브 있는 노래도 좋고요. 롤모델이 딘 선배님이거든요. (웃음)

2. 뮤직비디오 에피소드 : 권투 글러브에 불을 붙이는 신이 있었어요. 많은 분이 CG일 거라 생각하시는데, 실제로 불을 붙였어요. 정말 무서웠죠. 하하. 안전요원분들과 안전하게 세팅된 현장에서 촬영했지만, 무서운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이 인터뷰를 빌어서 그 장면은 CG가 아니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네요. 하하.

3. 요즘 가장 행복할 때 : 음악방송 사전 녹화를 하러 무대 올라갈 때, 팬 여러분들이 저희 기를 살려주신다고 함성을 크게 질러주세요. 몇 분이 들어오셨는지 다 아는데도 완전 콘서트장같이 소리를 질러주셔서 엄청 힘이 돼요. 무대 내려와서도 멤버들이랑 ‘우리 팬분들 천 명은 오신 거 같은데?’라고 말할 정도예요. 요즘은 이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4. 러브가 밀에게 : 우리 밀은 굉장히 친화력이 좋아요. 낯선 분들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더라고요. 데뷔하고 나니 매일 새로운 분들을 만나잖아요. 그분들께 저희 그룹을 알려야하는 상황에서 밀의 친화력은 굉장한 장점이 되더라고요. 또, 무대에서 보면 알겠지만 춤 실력은 물론, 표정 연기도 참 잘해요. 끼가 넘치죠. 밀의 매력을 나열하자면 끝도 없을 것 같아요. (웃음)

 

◇ 밀

말수가 적어 수줍음이 많은 줄 알았는데, 갑자기 손 하트를 날리는 ‘재치’를 보고 밀을 다시 보게 됐다. 그동안 적절한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던 것. 밀의 확실한 ‘한 방’ 포인트는 무대에서도 빛난다.

1. 드디어 데뷔하다 : 고등학생 때 한창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었어요. 거기에 자극을 받아서 ‘나도 무대에 올라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죠.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우연히 오디션을 통해 지금의 회사로 바로 들어오게 됐어요. 그리고 멤버들과 3년 정도 연습하다가 이렇게 데뷔를 하게 됐죠. 데뷔하고 나니 드디어 기회가 생긴 느낌이에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어요.

2. 섹시 중에서도 큐티 섹시! : 이번 활동을 통해 저희는 ‘위버섹슈얼’인 콘셉트를 통해 부드러운 모습과 남성적인 모습 동시에 보여드렸어요.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청량하면서 귀여운 ‘큐티 섹시’ 콘셉트도 도전해보고파요.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모습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 별명 부자, 센스쟁이! : 요즘 제가 미는 저의 별명이 있어요. 제 이름이 ‘밀’ 이잖아요. 이름을 활용해서 팬분들께 인사할 때 ‘하이 밀!’, ‘바이 밀!’이라고 해요. 하하. 팬들이 지어주신 별명 중에는 미키마우스를 닮았다고 해서 제 이름을 넣은 ‘미리마우스’도 있어요. 또, 막내다 보니 애교가 많고 사랑둥이라서 ‘밀랑둥이’라고도 많이 하세요. 하하.

4. 밀이 나인에게 : 나인이는 동갑내기 친구로 저랑 같은 막내라인이지만, 어떤 때는 저보다 형 같아요. 항상 저를 챙겨주기도 하고 무대 위에서도 누구보다도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서로에게 자극도 되는 좋은 친구예요. 부담감이 많은 첫 파트를 맡았는데도 불구하고 스타트를 항상 잘 끊어줘서 고마울 따름이에요.

매거진 ‘임팩트스타’ 8월호 라이징스타 그룹 온리원오브 멤버 나인.
사진. 구혜정 기자 장소. 카페프랑코

나인

자타공인 ‘분위기 메이커’이자 막내인 나인. 가장 큰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고, 먼저 손을 들어 씩씩하고 정성스럽게 대답하는 모습으로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막내임을 알게했다.

1. 우연한 기회 : 원래 꿈은 조향사였어요. 노래는 정말 취미였죠. 근데 친구가 본인 댄스 학원에 오디션 기회가 있다고 대신 저를 접수해버린 거예요. 당시엔 경험 삼아서 봤던 오디션이었는데 그게 합격이 되어 함께 연습하게 되었어요. 연습을 하다 보니 무대에 대한 간절함과 재미가 생기더라고요. 지금은 무대 올라갈 때마다 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하루하루가 너무 설레고 재밌어요.

2. ‘섹시함’보다는 열심! : 이번 저희 활동이 섹시한 콘셉트였긴 하지만, 아직 다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아쉬워요. 좀 더 ‘섹시함’에 초점을 맞춘 콘셉트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러면 준지 형이 엄청나게 잘 소화해줄 거라 믿어요. 사실 저는 섹시함과는 거리가 멀거든요. 하하. 그렇지만 우리 팀이 잘 보일 수 있는 콘셉트가 중요하죠. 그래서 많이 연습하고 있어요. (웃음)

3. 리얼리티 프로그램 : 개인적인 소망이긴 한데, 우리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꼭 한번 해보고 싶어요. 사실 저희 팀이 엄청난 ‘비글미’가 있거든요. 에너지가 엄청나죠. 또, 막내, 형 할 것 없이 하고 싶은 말 하고 편하게 지내는 편이에요. 연습생 3년 동안에도 싸운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만큼 사이가 좋거든요. 이런 모습들을 좀 더 보여드리고 싶어요.

4. 나인이 규빈에게 : 규빈이 형은 음악에 대해서는 예민한 편이에요. 그게 우리 팀의 강점이 아닐까 싶어요. 형이 섬세하고 예민하게 음악을 대하면서 발전 시켜 나가기 때문에 온리원오브의 퀄리티 역시 점점 발전하고 있죠. 프로듀서 규빈이 있기에 저희는 팬 여러분들에게 확실한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음악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배울 게 많은 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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