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권민수 기자] 네이버가 제2데이터센터 부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세종시를 선정했다.
네이버는 27일 "외부 자문과 경영진 및 실무진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세종시가 제안한 부지를 우선 협상 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경기 용인에 새 데이터센터를 지을 예정이었으나 용인시 주민의 반대로 무산돼 새로운 지역을 찾게 됐다. 7월 유치 의향서 접수 당시 136곳의 후보지가 지원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네이버는 지난달부터 세종시, 경기 평택, 경북 구미·김천 등 10곳을 후보지로 선정해 이달 7~18일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28일 미디어SR에 "좋은 조건의 부지가 많아 근소한 차이로 세종시가 선정됐다"면서 "세종시는 전력공급량 등 기본 인프라가 타 지역보다 좋았고, 지반 경도도 타 지역보다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연내 제2 데이터센터 부지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권민수 기자
kms@dailyimpac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