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광고판 실검으로 이용자 피로도↑..."다음으로 갈까"
네이버 광고판 실검으로 이용자 피로도↑..."다음으로 갈까"
  • 권민수 기자
  • 승인 2019.10.24 18: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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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사진. 네이버 캡처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광고로 도배되면서 이용자들의 피로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관련 기사 댓글을 살펴보면 네이버 실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이용자가 다수다. 

한 관련 기사에는 "토스 캐시슬라이드 무신사 등등 실검 어그로성 광고 정말 꼴 뵈기 싫다(yell****)", "구글이나 다음을 쓰지 않고 네이버를 이용하는 데에는 실검도 분명히 영향이 있다.(중략) 자꾸 광고로 실시간 검색어를 쓴다면 조만간 이용자 이탈한다고 본다. 지금 불만 갖고 있는 사람들 나뿐만이 아닐걸?(chj9****)" 와 같은 댓글이 달렸다. 다른 댓글을 봐도 광고판이 된 실검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24일 오늘 오후 12시 네이버 실검 상위 10개 중 8개가 광고 키워드였다. '마모트', '마모트 패딩', '티몬 크리스피크림', 'ssf샵 페이백 대란', 우리집 샤워기는 퓨어썸', '세포라', 'ssf샵 슈퍼 페이백' 등. 

이에 경쟁 포털인 다음으로 옮기겠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확실히 네이버보다 다음이 낫다"며 "실검 광고판된 네이버에서 다음으로 갈아타고 가입해둔 카페랑 메일 때문에 가끔 들어가 보기는 하는데 확실히 다음이 쾌적하다. 다들 넘어와라"는 글을 올렸다. 

네이버에 '네이버 실검'을 검색한 결과. 지식인에 이용자의 불만글이 올라와 있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에 '네이버 실검'을 검색한 결과. 지식인에 이용자의 불만글이 올라와 있다. 사진. 네이버

이 같은 광고판은 토스 행운퀴즈, 캐시슬라이드 퀴즈, 오퀴즈, 허니스크린 퀴즈 등 업체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들은 광고주로부터 실검 광고를 의뢰받고, 이용자가 네이버에 키워드 검색을 하도록 유도해 검색량을 늘려 키워드를 실검에 올린다. 

광고가 도배되면서 네이버의 실검은 이용자의 관심을 보여주는 본연의 기능을 잃었다. 네이버 실검은 사회적 이슈가 되는 현안을 보여주기보다 특정 업체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진 관심사만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 어떤 게 이슈지?"라는 이용자의 니즈에 전혀 대응할 수 없는 것이다. 

한 퀴즈업체 관계자가 미디어SR에 "예민한 사안이라 관련해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라고 말할 정도로 네이버 실검에 이목이 쏠려있는 상황. 정치권에서는 네이버에 실검을 폐지하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1일 "포털의 실검이 사회적 관심사와 정보 제공이라는 긍정적 기능을 상실하고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변질됐다"면서 “인위적으로 언제든지 조작 가능한 포털 실검은 조속히 폐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어떤 키워드가 상업적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검증위원회 보고서를 받았다. 판단을 가급적 하지 말자는 게 운영원칙"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토스가 토스 행운퀴즈 등을 통해 네이버 실검의 본래 목적과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며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권민수 기자 kms@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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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민 2019-11-10 19:13:04
다음으로갈까 핵공감 ㅋㅋㅋㅋㅋ
언제부턴가 실검구경하러는 자연스럽게 다음으로 접속합니다.....
네이버도 알고있겠죠.... 한달간 급상승검색어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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