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주식회사 배기식 대표. 제공: 리디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전자책 플랫폼 리디북스를 운영하는 리디가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E 투자를 유치했다. 

리디는 21일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컴퍼니케이, 한국투자증권, 대성창업투자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7월 리디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예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으로 선정된 바 있다. 리디는 "5500억원대 포스트머니(Post-money, 투자 후 기업가치) 밸류에이션으로 3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명실상부한 차세대 유니콘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고 강조했다.

리디 관계자는 22일 미디어SR에 "이번 투자로 전자책 및 전자책 단말기 유통,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라프텔, IT뉴스 서비스 아웃스탠딩 등 기존 서비스의 국내외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현재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리디 주식회사의 2018년 매출은 793억원(K-IFRS 기준)을 기록했으며 직전년도 대비 약 40%에 가깝게 성장했다. 9월 중 콘텐츠 누적 유료 고객 수는 150만 명을 돌파, 같은 달 15일 일 판매액은 1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의 김제욱 상무는 "리디는 탄탄한 기술력과 풍성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독보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이 성장세를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향후 리디의 행보에 거는 기대도 매우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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