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정석근 리더. 사진. 네이버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네이버가 클로바 인공지능(AI) 비즈니스를 B2B 영역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8일 '클로바 AI 비즈니스 데이'를 개최하고, 기업 고객을 위한 클로바의 AI 기술과 실제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네이버 클로바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는 정석근 리더는 "클로바는 챗봇, 음성 인식, 음성 합성, OCR(광학 문자 인식), 이미지 검색, 얼굴 인식, 비디오 분석, 머신러닝 플랫폼, 텍스트 분석 등 총 9개의 AI 핵심 엔진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며 "이처럼 폭넓은 기술 라인업과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도메인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클로바만의 경쟁력"이라 강조했다.

네이버는 이미 AI 고객센터, 안면인식 기술 등을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시켰다.

클로바의 안면인식 기술은 이미 라인페이에도 적용돼 있으며, 다음달 열릴 네이버의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체크인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네이버 김진중 리더는 "사용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쉽고(easy), 빠르고(fast), 안전한(safe) 얼굴인식 기술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신한은행과 AI 기반 금융 서비스 플랫폼 확장을 위한 MOU를 맺기도 했다. 네이버는 클로바 음성 처리, 챗봇 기술 등을 통해 신한은행 고객 센터 업무 자율화를 이루는 한편, OCR 기술을 통해 내부 문서를 자동으로 인식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 14일 신한은행과 AI 기반 금융 서비스 플랫폼 확장을 위한 MOU를 맺기도 했다. 네이버는 클로바 음성 처리, 챗봇 기술 등을 통해 신한은행 고객 센터 업무 자율화를 이루는 한편, OCR 기술을 통해 내부 문서를 자동으로 인식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네이버는 이처럼 자사 서비스에 적용해온 AI 기술의 활용할 고객을 발굴해 수익화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행사에서 클로바 도입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IT업계(28%), 제조업(18%), 금융업(10%) 등 다양한 산업군이 관심을 보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21일 미디어SR에 "클로바 AI 비즈니스 도입을 본격화하면서 기업과의 접점을 계속 넓혀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네이버는 "자체 스피커와 네이버 서비스, 그리고 파트너 디바이스 및 서비스에 적용돼 오던 AI 기술의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 다양한 도메인의 파트너를 발굴하고 협력해 이용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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