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창립 1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제공. 신한카드)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신한카드가 비대면으로 신청과 발급이 가능하고 실물 없이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카드를 출시해 금융 혁신을 가속화한다.

1일 신한카드는 창립 12주년을 맞아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과 함께 디지털 멤버십 'D-Club(Digital Club)' 세레머니를 열었다고 밝혔다. 

D-Club은 업계 최초 100% 디지털 방식의 플랫폼 멤버십으로, 신한페이판(PayFAN) 앱을 통해 카드 신청·발급·이용·상담 등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플라스틱 카드를 발급하지 않고 모든 과정을 비대면 서비스로 진행함에 따라 절감되는 비용은 모두 고객 혜택으로 되돌려준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1일 미디어SR에 "기존에는 대면으로 카드 신청서를 작성하고 배송인을 통해 당사자가 직접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가 있었지만, (D-Club은) 신한페이판에 로그인만 하면 신청과 발급, 이용 모두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진행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D-Club에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도난이 의심될 시 카드번호를 쉽게 변경할 수 있는 '카드 시큐리티 서비스'와 매월 납부 급액을 확인하고 납부 일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빌링'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한도 소진율 50%를 넘으면 잔여 한도를 알려주는 '한도잔액 자동알림'과 카드 디자인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카드 셀프디자인' 서비스도 제공해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수요에 맞는 혁신성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디지털 생태계를 '초연결'하고 한계 없는 업의 '초확장'을 이루며, 사회와 함께 꿈꾸는 '초협력'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신한카드 '3초 경영' 미래상을 제시했다. 

신한카드는 연내 신규 고객 1000명을 선착순 모집해 해당 서비스를 구현하고 디지털 카드를 출시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신한카드는 지난 4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신용카드기반 송금서비스'와 '개인사업자 CB(Credit Bureau)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론칭 행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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