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권민수 기자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넥슨코리아가 자회사 네오플로부터 4,000억원을 차입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지난 9일 네오플과 단기차입금 계약을 체결했다. 기간은 1년, 상환일은 내년 9월 9일이다. 이자율은 4.6%로, 만기일에 일시상환한다. 

2018년 넥슨코리아의 자본총액은 2조3,175억원으로, 이번 차입금은 자본 대비 17.26% 수준이다. 

차입 목적은 운영자금 및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넥슨 관계자는 23일 미디어SR에 "넥슨그룹의 다양한 재무적 판단을 통해 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9일 외부 고문으로 네오플 창업자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를 영입하면서 원더홀딩스에 3,500억원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다만, 넥슨코리아 측은 현금이 부족해서 차입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2018년 기준 넥슨의 현금성 자산은 8,300억원 규모다. 

한편, 네오플은 넥슨의 효자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하고 있다. 2018년 네오플의 영업이익은 1조2,15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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