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롯데지주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롯데그룹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글로벌 기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내 그룹사 최초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유엔과 국제사회 리더들이 세운 인류 최대의 공동 목표다. 2016년부터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를 포함한다. 빈곤 종식, 교육 기회 제공, 성평등, 식수 위생, 지속가능한 에너지 등 굵직한 의제가 포함되어 있다.
 
롯데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그간 그룹 외에도 계열사별로 개별적으로 운영해온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종합적으로 담아냈다. 참여한 주요 목표는 여성과 아동 복지 증진, 환경, 상생 등으로 단순 사회공헌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전반이 담겨 있다.
 
대표적으로 아동 부문에는 그룹의 맘편한 사회공헌 시리즈, 환경 부문은 롯데건설의 친환경 설계 수행 및 자재 구입, 롯데물산의 수자원과 부산물을 활용한 자원 순환, 롯데백화점의 실수화설비지원, 롯데주류의 폐기물 제로 공장 등 활동이 담겨 있다.
 
대다수 기업은 연간 1회 발간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해당 내용을 외부에 알리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번 보고서 발간은 그룹 전 계열사가 동참하여 콜렉티브 임팩트(집합적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롯데그룹과 연관된 여성과 아동, 환경, 상생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전 그룹 차원에서 고객의 생애주기 관점으로 접근하기 위한 행보"라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은 지난 3월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서약에 동참한 바 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등 국제기구는 기업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동참을 끊임없이 촉구해왔다. SDGs 이행을 위해서는 수 조 달러의 민간 자원이 필요하다. 실제 SDGs의 17개 목표는 글로벌 파트너십 활성화다. 표면적인 문구는 파트너십이지만 사실상 기업의 동참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롯데 외에도 KT 등 주요 대기업이 지속가능경영에 있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주요 지표로 포함해 관리하고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미디어SR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 차원에서 앞으로도 활동 성과에 해당하는 이행 보고서는 발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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