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NOW 서비스 화면. 제공.네이버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네이버가 모바일 첫 화면에 실시간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NOW'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라이브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포맷을 실험하면서 차별화된 오디오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NOW는 24시간 동안 들을 수 있는 라이브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로 26일 오늘부터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다. 날씨 오른쪽 영역의 NOW 로고를 터치하고 스트리밍 중인 프로그램 중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골라 들으면 된다. 

NOW 콘텐츠로는 올라운드, 케이팝, 힙합/R&B, 예능, 올데이뮤직 등이 있다. 아이돌 하성운이 진행하는 '심야아이돌', txt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쇼', 더보이즈의 '더보이즈 쇼', 에이티즈의 '스쿨로드' 등 K-POP 장르부터 박재범의 토크쇼 'Broken GPS', 더콰이엇, 염따, 이진우의 'RAPOHOUSE ON AIR' 등의 힙합 장르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스트리밍 쇼가 준비돼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26일 미디어SR에 "음악 저작권 협상을 마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24시간 음악이 제공되는 '올데이뮤직'은 신나는 음악 전용 채널과 잔잔한 음악 전용 채널 두 가지로 운영된다. '점심어택' 등 특정 시간마다 제공되는 콘텐츠는 방송할 때마다 별도 채널이 만들어지며 동시에 최대 네 개까지 운영된다. 이용자는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감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NOW와 네이버의 뮤직서비스 VIBE(바이브)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NOW에서는 VIBE의 음악 추천 경험을 적용해, 시간대에 따라 새벽이나 점심시간을 타겟팅해 기획된 콘텐츠, 기분이나 장르에 따라 큐레이션된 뮤직 콘텐츠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는 향후 사용자 데이터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NOW 플레이리스트를 VIBE에서 확인할 수 있고, NOW에서 특정 음악에 좋아요를 누르면 VIBE의 AI 음악 추천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개발 중이다. 

뿐만 아니라, 추후 이용자와 진행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팅' 기능과 좋아하는 프로그램 소식을 빠르게 받을 수 있는 '알림'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NOW TF에서 콘텐츠를 총괄하는 이진백 리더는 “오디오 콘텐츠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만큼, 네이버 앱 이용자들이 NOW를 통해 일상에서 새로운 오디오 사용 경험을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는 앞으로도 오디오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강화에 더욱 속도를 높여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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