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업텐션.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업텐션이 한여름 밤의 꿈을 콘셉트로 새롭게 컴백했다. 작년 12월 이후 8개월 만의 귀환이다. 10인조 아닌 8인조로 돌아온 만큼 멤버들은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다동 CKL스테이지에서 보이그룹 업텐션 미니 앨범 '더 모먼트 오브 일루전'(The Moment of Illusion) 컴백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업텐션은 당초 10인조로 활동해왔으나 이번 앨범은 8인조로 재편돼 돌아왔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net '프로듀스X101'을 통해 엑스원(X1)으로 데뷔한 김우석과 14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낸 이진혁을 제외한 진후, 쿤, 고결, 비토, 선율, 규진, 환희, 샤오가 당분간 업텐션을 지킨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8인조 활동에 대해 "멤버들과 상의를 통해 결정한 내용"이라면서 "김우석은 엑스원 멤버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진혁은 솔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당분간은 개인 활동을 이어갈 것 같다. 정확한 데뷔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이그룹 업텐션. 사진. 구혜정 기자
보이그룹 업텐션. 사진. 구혜정 기자

멤버들은 첫 8인 체제에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진후와 고결, 선율은 "8인 체제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8명이서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8인 활동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고, 규진, 환희, 샤오, 비토, 쿤 등은 "생각 그 이상으로 좀 더 완벽히 무대 소화할 거다. 데뷔 느낌으로 돌아가 퍼포먼스 열심히 준비했다. 실망 안 시켜드리겠다는 생각으로 연습했다. 기대하고 봐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텐션의 이번 앨범 작업은 '프로듀스X101' 방송과 동 시기에 이뤄졌다. 멤버들은 8인 체제 활동으로 이미 결론이 났다고 밝히며 "빈 자리 채우고자 안무에도 집중하고 노래, 랩도 평소보다 좀 더 신경썼다"면서 "정확하게 정해진 활동 계획은 없다. 일단은 8인 체제로 올 하반기까지 활동이 예정돼 있으며 솔로 활동하는 이진혁이 언제쯤 합류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보이그룹 업텐션. 사진. 구혜정 기자
보이그룹 업텐션. 사진. 구혜정 기자

업텐션 미니 앨범 '더 모먼트 오브 일루전'은 타이틀 그대로 '환상' 속 업텐션을 그려냈다. '모먼트'와 '일루전' 등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한여름 밤의 꿈'을 콘셉트로 어느 여름 날 꿈속 판타지 세계로 들어간 업텐션 모습을 담았다.

'프로듀스X101'을 통해 업텐션까지 재조명된 만큼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에의 각인을 목표로 뒀다. 규진은 "두 멤버 덕에 많은 관심 얻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8인 체제 활동으로 함께 성장한 뒤 진혁, 우석도 같이 활동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 둘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고, 고결은 "저희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봐주면 좋겠다. 결과 아닌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웃어보였다.

타이틀 곡 제목 '유어 그래비티'(Your Gravity)처럼 팬들을 끌어당기고 싶다고도 전했다. 규진은 "팬 분들을 중력처럼 자연스럽게 끌어당기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중력돌이라 불리고 싶다"며 소망을 밝혔고, 쿤은 "8인 체제로 활동하지만 업텐션은 10명이다. 많은 응원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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