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권 파생결합증권 조사 나서...DLS 상품 종합 점검
금감원, 은행권 파생결합증권 조사 나서...DLS 상품 종합 점검
  • 이승균 기자
  • 승인 2019.08.19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S)와 관련한 은행권 현장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원승연 부원장 직속 영업행위감독조정팀을 총괄 부서로 금융회사 DLS(DLF) 취급 현황과 투자자 원금 손실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에 나선다.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서면 조사는 이미 마친 상태이나 대규모 투자자 손실이 예상되면서 상품의 판매 창구로 활용된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을 중심으로 상품 판매 외에도 발행사의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전 과정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금감원은 이달 초를 기점으로 DLS 관련 민원 접수가 크게 늘고 있어 개별 투자자 구제를 위해 이르면 다음달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대형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판매된 DLS(DLF 포함) 상품 판매 누계액은 75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금감원은 보수적인 은행 고객에게 초고위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의 적정성을 따지고 판매 과정에서 리스크에 대한 충분한 고지가 이루어졌는지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금융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지수와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의 위험이 크고 해당 상품 자체는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늘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파생결합증권은 고 리스크 상품으로 은행권은 해당 상품 판매를 위해 고객이 일반투자자인지 전문투자자인지 여부를 검토하고 그에 맞게 투자 상품을 권유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금융투자상품거래를 위한 표준투자권유준칙 등 모범규준을 만들어 운용해왔다.
 
특히, 독일 10년 국채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는 원금손실형으로 일부은행은 수수료 수익을 높이기 위해 만기를 짧게 잡아 회전율을 높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상품 투자자들은 현재 독일 10년 국채 금리가 손실이 발생하는 원금손실 한계 구간을 넘어 투자금 전액 손실이 예상되는 구간까지 진입했음에도 만기가 짧아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대형은행이 판매한 파생결합증권(DLS)은 하나금융투자, IBK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만들었다. 하나은행은 파생결합증권에 투자하는 펀드 DLF를 판매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 유경PSG자산운용, KB자산운용, HDC자산운용 등의 운용사는 DLF를 만들었다. 해당 상품을 내놓은 운용사들은 수익구조가 유사한 파생상품을 매입해 위험을 헷지하는 계약을 외국 금융사와 맺은 상태다.
 
해당 상품의 리스크는 원금 전체 손실이 가능한 구조이나 수익은 연 4~5% 수익률에 불과하다. 16일 기준 독일 10년 국채 금리는 -0.718로 당장 10월과 11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900억원대 투자금 손실이 예상된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이 판매한 상품의 경우 지수가 0.1% 하락할 때 그 200배에 해당하는 20% 손실을 보는 구조로 손실배수가 200%대에 육박해 상품 자체가 너무 위험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해당 상품을 기획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는 대다수 은행에 해당 상품 판매를 제안했으나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은 해당 상품 리스크가 커 판매하지 않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지수형 결합증권의 경우보다 금리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이 변동성 영향에 따른 리스크 상승 효과가 커 주의가 필요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승균 기자 csr@mediasr.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식회사 데일리임팩트
  • 제호 : 미디어SR
  • 등록번호 : 서울 아 02187
  • 등록연월일 : 2012-07-10
  • 발행일 : 2012-06-18
  • 사업자 등록번호 : 774-88-006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676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53-1 대오빌딩 5층
  • 대표전화 : 02-6713-3470
  • 대표자 : 전중연
  • 발행인/편집인 : 전중연
  • 고문 : 이종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균
  • 미디어SR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고충처리
  • 보도자료 수신처 : press@mediasr.co.kr
  • Copyright © 2019 미디어SR.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