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북사회혁신플랫폼 발대식에 참가한 충북사회혁신플랫폼 추진위원회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 : 충북시민재단)

광주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지역혁신포럼이 충북에서 개최됐다. 13일 청주 S컨벤션 2층에서 행정안전부 주최, 충북사회혁신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지역혁신포럼에는 총 250여명의 충북지역주민,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당일 행사장 외부에는 선정 된 15개 충북의제 및 15개 시민의제 전시와 10개 충북소셜벤처 제품을 소개하는 부스가 마련됐다. 행사는 1부 출범식과 2부 충북사회혁신포럼 순으로 진행됐다. 출범식은 충북사회혁신플랫폼 내 민간, 지자체, 의회, 공공기관 공동추진위원장들의 축사와 사회적가치 실현 협약 및 선언순으로 진행됐다.

출범식은 충북청년예술가들의 청년들의 고민과 사회문제에 대한 시선이 담긴 노래, 랩, 연기 등 합창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공동추진위원장들의 축사가 진행됐다.

개막식 축사에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혼자서는 사회혁신을 할 수 없다. 새로운 영역인 만큼 서로가 가진 경험고 지식을 나눠야 하기 때문에 서로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사회혁신포럼이 지역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앞장 서서 리드해가는 추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숙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충북사회혁신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충청북도의 문제해결과 사회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 충북사회혁신플랫폼 추진과정 및 15개 충북선정의제 소개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서는 충북시민들이 생각하는 사회혁신, 충북사회혁신플랫폼 추진과정 및 의제들이 해결하고자하는 사회문제(일회용품 사용, 폐 현수막활용, 청년주거 등)가 소개됐다.

 

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 및 관계자들이 사회적 가치 실현 협약 선언문이 적힌 박스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 : 충북시민재단)

1부의 끝은 사회적 가치 실현 협약식으로 마무리 됐다. 협약식에서는 추진위 참여 59개 민간·지자체·공공기관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선언문 서명을 통해 다짐했다. 추진위원회 소속 기관명과 선언문 내용이 명시 된 박스에 서명하고, 이를 쌓아 올리며 참가자들은 플랫폼의 성공을 기원했다.

2부에서는 지역별 혁신사례발표 및 충북사회혁신포럼 행사가 진행됐다. 포럼 첫 세션에서는 지역혁신포럼 개최 경험이 있는 강원, 대구, 광주지역이 사회혁신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 제안과 의제별 원탁회의가 진행됐다.

대구지역대표 연사로 나선 임종순 한국가스공사 상생협력처 부장은 작년 대구사회혁신포럼 경험을 통해, 사회혁신을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특히 지역 주민을 사업의 주인으로 참여시켜야 함을 역설했다.

지역별 발표에 이어, 15개 의제별 원탁회의가 진행됐다. 각 테이블에서는 충북지역활동가들이 배치되어 지역주민, 지자체, 공공기관이 제안한 의제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한국소비자원이 제안한 장례식장 일회용품 줄이기, 옥천순환경제공동체에서 제안한 맞벌이 자영업자 자녀 돌봄센터 설립과 빈 아파트와 주택을 활용한 청년공익활동한 주거지원 확대에 대한 논의가 가장 활발히 진행됐다.

빈 아파트와 주택을 활용한 청년공익활동가 주거지원 의제 토의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오늘 토의를 통해 청년주거정책 자원조사 필요성과 청년주거 해결방안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엄승용 충북사회혁신플랫폼 추진위원장은 "오늘 포럼을 통해 사회혁신은 혼자가 아니라, 문제해결이 절실하고 필요한 사람들이 여럿이 만나 팀을 꾸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임을 알아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의제별 원탁회의 결과 발표와 현장 공감 투표를 통해 선정 된 의제 시상식을 끝으로 충북사회혁신플랫폼 출범식은 막을 내렸다.

지역혁신포럼은 지역의 문제를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힘을 합쳐 해결책을 모색하는 지역문제해결 플랫폼이다. 이날 포럼 현장에서 논의 된 의제들은 충북사회혁신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올해 지역혁신포럼은 광주, 충북에 이어 9월 대전, 경남 10월 대구, 11월 강원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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