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권민수 기자]

넷마블 2분기 실적. 제공. 넷마블

넷마블의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신작 출시로 인한 마케팅 확대, 인력 충원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다. 넷마블은 기존작과 신작으로 하반기 매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넷마블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62억원, 영업이익 332억원, 순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전 분기보다 10.2% 증가했다. 영업이익(332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46.6%, 전 분기 대비 2.1% 줄었다. 순이익(38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42.7%, 전 분기 대비 10.2% 감소했다. 

2분기에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Kabam)’ 등 기존작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5월)’,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6월)’, ‘BTS월드(6월)’ 등 신작이 흥행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에 대해 넷마블은 "신규 론칭 게임 및 북미 스튜디오 M&A로 인해 인건비가 증가했고, 신규 게임 마케팅비 선반영으로 마케팅비 또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디어SR에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수준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하반기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 밝혔다. 넷마블 2017년 영업이익은 각각 1,118억원, 927억원이다. 

2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은 직전 분기보다 4%p(포인트) 증가한 64%(3,390억원)를 기록했다. 북미 등 서구권 시장에서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Kabam)', '쿠키잼(Jam City)', 일본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가 흥행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13일 미디어SR에 "일곱 개의 대죄는 6월 출시 이후 일본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당사는 지난 2분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국내 및 북미, 일본 등 빅마켓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3분기에는 2분기에 출시한 흥행신작들의 실적이 온기 반영돼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등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고, 해외매출 비중도 하반기에는 70%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권영식 대표는 “하반기에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일본 출시를 비롯해 ‘세븐나이츠2’, ‘A3: STILL ALIVE’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 IP 신작 출시를 다수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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