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신한카드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신한카드가 대학생 유튜버를 직접 육성하면서 금융권 디지털화(化)의 새로운 접근법을 찾는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인플루언서&유튜버 육성프로젝트(신인류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영상 콘텐츠 제작 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하면서 Z세대와의 커뮤니케이션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7월 인플루언서·유튜버를 꿈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인 및 팀 단위 30명을 모집해 '신인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기 참가자는 서류 통과자 대상으로 영상 콘텐츠 과제 평가를 거쳐 지난 24일 최종 선발됐다. 창작활동에 대한 성실성 및 의지력, 기업 브랜드에 적합한 영상 콘텐츠 제작 가능성 및 뉴미디어와 유튜브 채널에 대한 친숙도를 두루 고려해 평가했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매월 다른 주제의 영상 콘텐츠 제작 교육을 받고,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영상 제작 실습을 하게 된다. 지난 7월 기획·촬영·편집 등 기본 영상 제작 실무 교육을 거쳐 이달 유튜버와 인플루언서의 이해, 9~10월에는 유튜브 추천 및 검색 최적화에 관한 교육이 예정돼 있다.
 
이러한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참가자는 매달 다른 주제를 부여받고 이에 대한 영상 콘텐츠 총 3개를 제작한다. 이들이 제작한 영상은 신한카드 유튜브 채널에 올라가 기존 콘텐츠와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며, 영상 제작비 등 제작 활동은 전부 지원된다.
 
또한 매월 영상 콘텐츠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상금 50만원(1팀), 30만원(2팀), 참가상을 시상하며 최종 1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 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신한카드가 주최하는 브랜드 마케팅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12일 미디어SR에 "신한카드에 호의적인 유튜브를 제작해서 올릴 수 있는 대학생들을 선발해 젊은 층과 커뮤니케이션을 늘려가겠다는 취지"라면서 "카드사의 가장 중요한 영역 중의 하나가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이기 때문에 감성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앞서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신한카드의 새 비전으로 'Connect more, Create the most(더 많이 연결하고, 최고를 창조하라)'를 제시하며 디지털 연결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임 사장은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카드사 본업을 뛰어넘는 새 사업 영역으로 플랫폼을 확장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카드는 결제나 내부 시스템, 핀테크 등 다양한 부분에서 디지털화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신인류 프로젝트도 큰 범위로 보면 이러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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