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케미 빛날 것"...화투에서 포커로 돌아온 '타짜: 원 아이드 잭'
"팀 케미 빛날 것"...화투에서 포커로 돌아온 '타짜: 원 아이드 잭'
  • 김예슬 기자
  • 승인 2019.08.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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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제작발표회 현장. 사진. 구혜정 기자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제작발표회 현장을 찾은 배우 박정민, 최유화, 권오광 감독, 임지연, 이광수.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타짜: 원 아이드 잭'이 세 번째 '타짜' 시리즈로 출사표를 던진다.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박정민, 최유화, 이광수, 임지연과 권오광 감독이 참석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타짜'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특히 이번 영화는 전작과 다르게 화투가 아닌 카드로 소재를 바꿔 눈길을 끈다. 권오광 감독은 이에 대해 "허영만 선생님 원작 만화에서도 3편부터 포커로 간다. 1편이 화투에서의 섯다 종목을 다뤘다면 2편은 고스톱, 3편은 포커로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제작발표회 현장을 찾은 배우 박정민. 사진. 구혜정 기자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포커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박정민. 사진. 구혜정 기자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포커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이광수. 사진. 구혜정 기자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포커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이광수. 사진. 구혜정 기자

권오광 감독은 전작과 달리 개성 강한 캐릭터가 팀으로 융화되는 과정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권 감독은 "화투는 패가 작아 손 기술을 써 사람의 눈을 현혹시키는 게 용이하다면 카드는 크고 얇아서 손 기술로 눈속임 하긴 쉽지 않다. 그래서 보통은 팀으로 움직이면서 시선 분산시키고 각자 맡는 역할로 판 계획하는 사기들이 많았다"면서 "전작과 달리 팀으로 움직이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각자 맡은 역할들을 한다"고 귀띔했다.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를 위해 박정민과 이광수, 임지연, 최유화 그리고 권해효, 류승범 등이 의기투합했다. 다만 이날 행사에 권해효와 류승범은 불참했다. 관계자는 "권해효가 건강 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 류승범은 현재 해외 체류 중인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박정민은 '타짜'의 고니, '타짜-신의 손'(타짜2)의 대길에 이어 '타짜: 원 아이드 잭'(타짜3)의 일출로 분했다. "시나리오가 아주 재밌었는데 무게감 때문에 고민했다"고 운을 뗀 박정민은 이번 영화를 통해 소년에서 성인으로의 성장을 그려냈다.

배우 박정민. 사진. 구혜정 기자
배우 박정민. 사진. 구혜정 기자
배우 이광수. 사진. 구혜정 기자
배우 이광수. 사진. 구혜정 기자

이광수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손기술을 가진 까치 역을 맡았다. '사랑스러운 양아치' 역할을 위해 캐릭터 연구에 골몰했다는 설명. 특히 전문적인 손 기술을 대역과 CG 없이 원 테이크로 선보였다고 덧붙여 기대를 모았다. 이광수 역시 "관객 분들이 보시면 놀라실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기대 중이다"고 말했다.

임지연과 최유화는 각각 '멀티플레이어' 영미와 '포커페이스' 마돈나 역을 맡았다. 앞서 전작에서 여성 캐릭터들이 독보적인 역할을 맡았던 만큼 이들 역시 주목 받았다. 감독은 "전작 여성 캐릭터들보다 좀 더 미스터리하고 다크한 부분이 있다"며 차별점을 짚어내기도.

이에 대해 최유화는 "마돈나라는 인물은 다크하기도 하고 톤도 다르다. 마돈나 인물에만 집중해서 준비했다"고 말했고, 임지연은 "'타짜' 시리즈 정말 좋아하고 여자 배우들도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들이다"면서 "영미는 원작에도 없는 인물이고 시리즈의 여성 캐릭터들과도 너무 달라서 저만의 영미를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배우 임지연. 사진. 구혜정 기자
배우 임지연. 사진. 구혜정 기자
배우 최유화. 사진. 구혜정 기자
배우 최유화. 사진. 구혜정 기자

권 감독은 '타짜'를 인물영화로 봤다. 감독은 "배우들이 캐릭터 케미를 어떻게 만들며 이야기 전개해 나갈지 지켜봐달라"면서 "전작과 다르게 팀으로 움직여서 좀 더 스피디한 느낌이다. 다만 정서들은 그대로 갖고 있다. 전작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애려 했다. 타짜 시리즈 좋아하는 분들이 부담없이 와서 즐기시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감독은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만드는 게 저뿐만 아니라 배우들에게도 큰 용기 필요했다. 전작 후광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느끼는 부담감도 있었다. 저희가 서로 격려하면서, '우린 다음 세대 때문에라도 영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큰 용기 내고 만들었다. 예쁘게 봐주시고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김예슬 기자 yeye@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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