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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SR 꼰블리] 

표현을 말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로 표현할 때는 전체적인 상황에 맞는 말을 해야 합니다. 누군가를 위로하는 말을 한다면 상대방이 위로받을 수 있는 말을 해야 합니다. 누군가를 격려해야 한다면 상대방 입장에서 힘이 될 수 있는 말을 해야 합니다. 칭찬과 질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절한 표현과 상황에 맞게 해야 받아들이는 상대방 입장에서 효과적이고 능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한번 입 밖으로 나온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습니다. 신중해야 하는 자리에서는 신중하게 말해야 합니다. 생각나는 대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정리해서 말해야 합니다. 자칫하면 어른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상대방이 처한 상황에 맞는 적합한 말을 할 때 상대로부터 존경과 존중을 받게 됩니다. 몇 마디 말실수로 존경과 존중이 무너지는 상황이 의외로 많습니다. 사회적 신분과 나이는 사람을 포장해 주지만 입으로 하는 말은 자신을 포장할 수 있는 최고의 포장지입니다. 상황에 맞는 적합한 말 몇 마디로 주변의 분위기를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현명한 말을 가진 사람은 신분과 나이를 넘어서 존경을 끌어내기도 합니다. 그저 말을 잘하는 것과 시의적절하고 현명한 말은 다릅니다. 

말은 생각과 달라서 이미 상대의 귀에 도착한 말은 어떤 경우라도 되돌릴 수 없습니다. 결국 때와 장소에 적합한 말을 하려면 상황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하고 준비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가급적 말을 아끼는 것이 신상에 이롭습니다. 정제되지 않은 말은 자칫 상대에게 비수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수가 아니라 재앙이 됩니다. 특히 위로해야 하는 자리와 질책해야 하는 경우는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현명한 말을 하는 것은 나이가 많거나 학력이 높아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적정한 경험이 필요하겠지만, 결국 사람에 대한 배려가 몸에 익어야 하고 말하기보다 듣는 것에 집중하고 전체 상황을 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인격을 높이는 말을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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