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이승균 기자]

간편결제 서비스 로고 모음. 각사 제공
모바일 간편결제 소비자 만족도가 개선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 이용 결제 건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2일 여신금융협회는 구매 편의성 및 배달앱 이용확대로 온라인을 통한 수요 증가가 지속되어 카드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14.1조원, 55.2억건으로 전년 대비 5.9%, 10.0%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쇼핑거래랙은 2018년 4월~5월 18조 485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4월~5월 사이에는 21조 8997억원으로 18.5%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주문 후 조리되어 배달되는 음식서비스 부문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9.4% 증가한 1조 435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 장명현 연구원은 미디어SR에 "온라인 쇼핑의 카드결제 비중이 높고 간편결제 과정에서도 카드를 연결해 이용하는 비율이 높아 카드승인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간편결제 페이류의 결제 편의성이 개선되어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일 한국소비자원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경험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11페이, 삼성페이, 페이코, 네이버페이, SSG페이 중 카카오페이가 종합만족도 3.94로 1위를 차지했다.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과 연계되어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 이용자 만족도 향상이 온라인 결제 실적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등록과 인증 편리성이 높아 모바일 간편결제가 기존 결제수단을 대체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5월 조사에 따르면 2018년중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실적은 일평균 392만건, 1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7.5% 86.2% 증가했다. 특히, 간편송금서비스는 141만건, 1045억원으로 전년대비 102.5%, 194.1% 늘어나는 등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 고객이 전반적으로 크게 늘고 있다.
 
한국은행은 조사자료를 통해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면서 PG 서비스 대부분을 차지하는 카드 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실적이 증가하는 경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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